4월 ICT 수출 152억달러…6개월 연속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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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주력 제품 수출 부진으로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6개월 연속 감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월 ICT 수출액이 152억2000만달러, 수입액은 94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수출액은 작년 동월대비 10.6% 줄어든 수치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메모리반도체 단가하락과 시스템반도체 수요 둔화 등으로 작년 동기대비 13.3% 감소한 85억8000만달러를 나타냈다. 4Gb 기준 D램 현물가격은 2.25달러로 전월대비 0.31달러 하락했다.

디스플레이는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경쟁 심화로 전월대비 16.2% 줄어든 17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휴대폰 등에 사용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는 7억2000만달러로 8.1% 증가했다.

이차전지는 6억4000만달로 13.4% 늘었고, 휴대폰 완제품은 5억3000만달러로 43.9% 증가했다. 컴퓨터는 1억6000만달러로 59.4% 늘었다.

중소기업 ICT 수출은 6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반도체가 2억7000만달러로 27.5% 증가했고, 전기장비도 2억달러로 25.8%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ICT 최대 수출국인 중국과 EU 수출이 감소했다. 홍콩을 포함한 중국 수출이 79억4000만달러로 15.7% 줄었고, EU도 8억7000만달러로 3.6% 감소했다. 베트남은 21억9000만달러, 미국은 15억6000만달러로 각각 14.3%, 3.0% 증가했다.

[4월 ICT 수출입 동향]

(단위 : 억달러, % / 전년 동월대비)

4월 ICT 수출 152억달러…6개월 연속 감소

이경민 산업정책(세종)전문 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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