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SW교육 전파한다...무상 SW교육 '코드52' 닻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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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무료 SW교육 코드 52 첫 수업이 지난 9일 서울에서 30여명 학생을 대상으로 열렸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이 컴퓨터 없이 SW 원리를 배우는 언플러그드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코드클럽한국위원회 제공

올해부터 초등학교까지 소프트웨어(SW) 교육이 확대되면서 SW교육 중요성이 계속 커집니다. 초등학교 5학년 또는 6학년은 이번 달부터 실과 시간에 SW를 의무적으로 배우게 됩니다. 학교 외 공간에서 SW를 배우는 기회도 점차 늘어납니다.

코드클럽한국위원회(이사장 남중수)와 미래와소프트웨어(이사장 이주용)가 함께 매주 토요일 SW교육을 무료로 제공하는 교육기부 프로그램 '코드 52 @서울'을 진행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전문 SW교사 52명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참여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번 달부터 내년 2월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서울시 성동구에 위치한 코드클럽 교육장에서 진행합니다. 매주 토요일마다 SW전문 강사가 순서대로 릴레이 교육 기부를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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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무료 SW교육 코드 52 첫 수업이 지난 9일 서울에서 30여명 학생을 대상으로 열렸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이 컴퓨터 없이 SW 원리를 배우는 언플러그드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코드클럽한국위원회 제공

수업은 매달 다른 주제로 진행합니다. 총 6개 분과로 나눠 월별 교육을 진행합니다. 강사 운영위원회는 운영위원장 강영주 교사, 부운영위원장 박혜지 교사가 맡아 진행합니다.

3월과 9월에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다루지 않고 SW 원리를 배우는 '언플러그드(Unplugged)' 분과에서 교육을 진행합니다. 4월과 10월에는 블록으로 된 명령어를 조립해 코딩을 배우는 '블록 코딩(Block coding)' 분과에서 교육합니다. 5월과 11월에는 디자인으로 컴퓨터에서 가상 입체적 물체를 만드는 '모델링(Modeling)' 분과에서 교육을 진행합니다. 6월과 12월에는 교육용으로 개발된 초소형 컴퓨터 '라스베리파이'를, 7월과 내년 1월에는 교육용으로 개발된 오픈소스 하드웨어 '마이크로비트'를 배웁니다. 8월과 내년 2월에는 프로그래밍 문법을 배우며 컴퓨터와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는 '텍스트 코딩' 교육을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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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무료 SW교육 코드 52 첫 수업이 지난 9일 서울에서 30여명 학생을 대상으로 열렸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이 컴퓨터 없이 SW 원리를 배우는 언플러그드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코드클럽한국위원회 제공

학생은 초등학교 4∼6학년 대상으로 매달 30명씩 모집합니다.

이번 달 교육은 지난주 토요일부터 시작했습니다. 언플러그드 교구 개발, 교육용 보드게임 제작사인 매직빈게임즈 후원으로 이뤄졌습니다.

다음 달은 블록코딩 교육을 진행합니다.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매주 토요일 두 시간 수업합니다. '코드이노를 알아보자' '전구에 불을 밝혀라' '주사위 흔들기' '미로찾기' 등 다양한 블록코딩 프로그램을 배웁니다. 등록을 원하는 학생은 이번 달 31일까지 코드클럽 사이트에서 접수하면 됩니다.

코드클럽한국위원회 관계자는 “SW 교육에서 소외된 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품질 높은 SW교육 프로그램을 구성, 제공한다”면서 “향후 전국에서 코드52 프로그램을 시행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지선 SW 전문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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