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존웹서비스가(AWS)가 인공지능(AI)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2035년까지 스페인 내 클라우드·데이터센터 인프라 강화에 337억유로(약 57조7608억원)를 투자한다.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AWS는 이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6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2024년 발표한 157억유로 투자 계획 대비 180억유로가 늘어난 수치다.
유럽 내 AI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역량을 확장하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달 올해 자본 지출을 2000억달러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약 60% 증가한 수치다.
AWS는 아라곤에 서버 제조 공장, 제조 물류 창고, AI·머신러닝 서버 제조와 수리 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스페인 내 추가 투자가 유럽 내 AWS의 AI·클라우드 역량 핵심 기반인 스페인 아라곤지역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앞서 AWS는 2022년 말 유럽 사용자들이 데이터를 스페인에 직접 저장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2023년 유럽에서 독립적인 국가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을 발표하고 아라곤지역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유럽 내 AWS 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 확대 일환이다. AWS는 작년 10월 네덜란드에 14억유로 이상을 투자, 클라우드 컴퓨팅과 소매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2040년까지 독일 물류 네트워크와 클라우드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해 178억유로를 투자할 계획도 있다.
한편 AWS 등 아마존, 메타 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오라클은 올해 총 7000억달러 이상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