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I·초지능 시대 대비…'과학기술·AI 미래전략회의'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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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인공지능 미래전략회의' 첫 회의가 13일 서울 종로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열렸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과학기술과 인공지능(AI) 발전이 촉발할 미래사회 대변혁에 선제적인 대응을 위해 민·관이 협력한다.

2035년까지 AI 발전·대응 로드맵을 확보하고 범용 AI(AGI)는 물론, 초지능 시대를 대비한 국가 전략을 마련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3일 서울 광화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과학기술·인공지능 미래전략회의' 출범식과 첫 회의를 개최했다. AI 발전 과정에 정부가 준비해야 할 중장기 전략 어젠다를 발굴하고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회의체다.

과학기술·AI 분야 연구자는 물론, 경제·산업·교육·의료·문화·법률 등 사회 전 영역을 아우르는 산·학·연 민간 전문가 17인으로 구성됐다. 첨단기술과 각 분야 상호작용을 입체적으로 분석하고 다각적인 시각에서 미래를 전망·대비하기 위한 차원이다.

학계에서 김근수 연세대 물리학과 교수, 김상욱 경희대 물리학과 교수, 김영오 서울대 공과대학장(건설환경공학부 교수), 김주호 KAIST 전산학부 교수, 박수경 KAIST 기계공학과 교수, 신진우 KAIST 전기·전자공학부 석좌교수, 이상욱 한양대 인공지능학부 교수, 최경진 가천대 법학과 교수 등이 참여한다.

산업계에서는 권한슬 스튜디오 프리윌루젼 대표, 김영옥 HD현대 최고AI책임자(CAIO), 김원준 삼성글로벌리서치 대표,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부회장, 양병희 한국대드론산업협회장, 이채린 클라썸 대표,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 등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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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인공지능 미래전략회의' 첫 회의에 앞서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이날 회의에서는 김주호 교수가 'AI시대 기술과 사람 사이의 과학, 보이지 않는 격차와 공존의 조건'을 주제로 AI와 인간의 유기적 역할 분담과 공존 방안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기술 발전 과실이 사회 전체로 돌아가려면 기술과 제도가 함께 설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내 1호 AI 영화감독 권한슬 대표가 '영상콘텐츠업계 AX(AI 전환) 현황과 미래'를 주제로 AI가 가져올 창작 생태계 혁신 변화와 새로운 문화적 가치에 대해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미래전략회의를 분기마다 개최, 분야별 미래 이슈에 대해 집중 논의하고 발굴한 어젠다에 대한 심층 연구를 진행·지원할 예정이다.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통한 범부처 논의도 병행한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미래전략회의에서 정부의 9조9000억원 이상 AI 예산이 충분한지, 미국 스탠퍼드대 주목할 만한 AI 8개 확보가 만족스러운지 등 현황 점검과 AGI·초지능 시대를 대비한 로드맵 수립 등을 주도할 것”이라며 “민·관이 함께 미래 AI 청사진을 설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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