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춘천성심병원(원장 이재준)은 춘천소방서와 뇌졸중 환자 치료시간 단축을 위한 '브레인 세이버'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8일 밝혔다.
브레인 세이버는 급성기 뇌졸중 환자 빠른 처치를 돕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이다. 119구급대원이 뇌졸중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할 때 앱을 이용해 환자 증상, 병원 도착 시간 등 치료 정보를 미리 병원에 전달한다. 병원은 이 정보를 바탕으로 도착 즉시 검사와 처치가 가능하도록 준비한다. 한림대의료원이 개발했다.
뇌졸중은 발병 후 3시간이 골든타임이다. 치료시간을 놓치면 뇌세포 손상이나 혈관 파열로 영구 장애가 남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춘천소방서는 모든 구급대원 전용 휴대폰에 브레인 세이버 앱을 설치한다. 춘천성심병원은 3월부터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시스템 운용 순회교육을 실시한다.
이재준 춘천성심병원장은 “춘천소방서를 시작으로 양구, 인제, 홍천, 가평 등 권역응급의료센터 전 지역으로 브레인세이버 시스템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자신문 CIOBIZ] 정용철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