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IoT•AR에 승부수 던지는 PTC, 한국 B2B 시장 적극 공략한다

[인터뷰] 폴 그레네트(Paul Grenet) PTC IoT & AR 세일즈 글로벌 GM

IDC는 2019년 세계 IoT 시장 규모는 7,450억 달러, 2022년에는 1조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고 디지털캐피털은 2022년 세계 AR 시장은 900억 달러에 이른다고 전망했다. IoT와 AR 분야의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IoT와 AR 분야를 주도하고 있는 PTC도 지난 해 46%의 급성장을 기록했으며, 2023년에는 전체 매출의 60%에 이를 것이라는 목표아래 다양한 산업군에서 전략을 정비해가고 있다. 올해는 B2B 시장을 강화한다는 방침아래 전 세계를 대상으로 파트너와 고객들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국PTC는 지난해 글로벌에서 2위를 차지하며 급성장하고 있다.

최근 한국을 방문한 폴 그레네트(Paul Grenet) PTC IoT & AR 세일즈 글로벌 GM을 만나 올해의 전략을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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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그레네트(Paul Grenet) PTC IoT & AR 세일즈 글로벌 GM

▶ IoT와 AR이 세계적으로 성장세에 있고 지난 해 PTC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올해의 성장세와 어떤 산업군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진다고 보는가?

올해는 IoT와 AR 사업은 50% 성장한 1억 3천 5백만 달러를 예상한다. 한국도 35~50% 성장을 전망한다. 한국의 경우 도입 규모가 크다. 현대의 경우 많은 부서에서 다양한 사례들을 만들고 있는 데 대기업들의 관심이 높고 전문성을 가진 파트너 생태계를 강화하면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나라마다 산업군 성장세가 다르다. 한국은 조선업과 자동차, 산업제품 분야와 같은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분야에 있어서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이고 이 시장 강화에 박차를 가할 생각이다.

▶ 올해의 IoT와 AR 산업 트렌드는?

B2B 측면에서 제품에 대한 AR 적용은 많다. 그러나 공장에서 적용할 경우는 매우 큰 공간에서 다양한 부분에서 다른 모듈의 동작을 이해해야 하는 복잡성이 있다. 그러므로 전체적인 공간에 대한 이해도가 필요하므로 이에 대한 요구와 발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두번째는 웨어러블이다. 웨어러블과 공장안의 다양한 기기들과의 연결에 필요한 기술이 필요하다.마이크로소프트는 다양한 개발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향후 1년간 이 분야에 큰 발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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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제공 = PTC

▶ IoT나 AR의 성장세가 낙관적이긴 하지만 도전과제도 있다고 본다. 어떤 것들이라고 보는가?

IoT와 AR 시스템을 채택하고 그 효과를 누리려면 기업의 프로세스도 함께 변화해야 한다. 기업이새로운 프로세스를 정립해야 한다는 의지가 필요하다. 기업에는 다양한 제품과 환경이 존재하고 있고 관련 기업들의 이해관계가 존재한다. 새롭고 발전된 기술을 채택해 효과적으로 사용하려면 관련 기업들의 협업이 중요하다. 바로 이런 점 때문에 PTC는 파트너 생태계에 집중하고 있다.

기술자체보다 협업을 통한 파트너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해 마이크로소프트나 로크웰오토메이션, 앤시스 등 다양한 기업과 파트너를 확대하고 있다.

▶ IoT와 AR 분야는 다양한 환경에서의 보안과 데이터 통합이 중요할 것 같은데 이에 대한 전략은 무엇인가?

PTC에서는 RND의 20%를 보안에 투자할 만큼 보안을 중요시한다. 그러나 보안에는 다양하게 연결된 기기와 파트너 사와의 보안 등 복잡한 부분이 많다. 고객들은 클라우드, 엣지, 온프레미스 등 다양한 환경을 구현하고 있기에 고객이 원하는 보안 환경내에서 진행을 하고 있다. 그리고 PTC는 보안 준수 사항의 이행과 업계의 다양한 연구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있다.

IoT는 다양한 곳에서 아주 많은 데이터를 생성하고 있다. PTC 씽웍스에서 IoT의 데이터 통합이 이뤄지고 있다. 씽웍스는 전체적인 데이터 흐름을 알 수 있고, 기업내에서 데이터의 가시성과 지속성을 높일 수 있다. 씽웍스에서는 데이터가 복제되지 않고 패스될 뿐이다. 지난 분기에는 화웨이와도 데이터 통합에 관한 논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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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제공 = PTC

▶ 5G의 성장세에 따라 AR 시장도 커지고 있다고 본다. 글로벌 혹은 국내 통신사와의 협력과 기존 제조업 외에 추진하고 있는 분야는?

통신사와의 진행도 이뤄지고 있다. 보다폰은 주요고객이며 MWC에서 PTC와 통신사의 협력이 발표될 예정이고 에릭슨과도 파트너십을 갖고 있다. 한국의 경우 5G를 가장 빠르게 도입하고 있어 한국 통신사의 협력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B2B와 B2C 사업은 비슷하게 점유하고 있다. B2B에 중점을 두는 이유는 우리의 파트너들이 B2C 비즈니스를 많이 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직접 시장에 판매하는 것보다는 우리의 파트너사들이 B2C 시장 비즈니스 성공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면 우리의 고객인 이케아와 BMW와 같은 많은 기업들이 일반 사용자 대상의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그러므로 파트너십에 중점을 두고 있다.

▶ IoT와 AR의 성장세를 받쳐주려면 파트너 생태계, 전문가 양성이 중요할 것 같다. 어떤 전략이 있는가?

파트너 생태계는 분야별로 가져가야 한다. 예를 들면 조선업은 현대중공업안에서, 가전 분야는 LG전자 등을 통해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각 분야마다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확대하는 것이 각 분야의 파트너 생태계에 더 크게 도움될 것이다.

주요 시장의 트렌드를 잘 알고 있는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각 분야의 리더와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역량을 강화해가고 있다. 산학 협력도 중요하다. PTC는 업계와 학교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독일의 경우 전기차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고 프랑스 파리대학이나 MIT 등 여러 나라의 대학과 협력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산학 협력이 중요하다고 보고 추진할 계획이다.


이향선 전자신문인터넷기자 hyangseon.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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