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게이션이나 지도 애플리케이션(앱)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게 됐어요. 공간정보 데이터를 이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고 싶어요.”
제4회 드림업 브이월드 공간정보 아카데미가 최근 종료했습니다. 수업에 참여한 한 중학생은 공간정보를 새롭게 배우는 알찬 과정이었다고 답했습니다.
공간정보 아카데미는 전자신문과 국토교통부, 공간정보산업진흥원이 마련한 공간정보 활용 소프트웨어(SW)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중학생 30명을 선발해 3주간 매주 3시간씩 총 9시간을 교육했습니다. 교육은 국내 공간정보 서비스를 총괄하는 공간정보산업진흥원 전문 연구원이 직접 담당했습니다.
학생은 수업 첫날 공간정보가 무엇인지 배웠습니다. 공간정보는 길 찾기 앱이나 내비게이션에서 접할 수 있습니다. 지도를 구성하는 정보가 공간정보 데이터입니다. 학생은 직접 공간정보 데이터를 수집하고 연결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우리나라 공간정보를 한눈에 확인하는 '브이월드'도 접속했습니다. 브이월드는 공간정보산업진흥원에서 관리하는 사이트입니다. 기업이나 일반인 누구나 브이월드 사이트에 접속해 지도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지도데이터로 일상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공간정보 프로그램과 서비스 제작이 가능합니다.
수업 둘째 날에는 직접 지도 데이터를 이용해 앱을 제작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학생은 수업 첫날 배운 브이월드 사이트에서 데이터를 확인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데이터를 수집합니다. 아이디어만 있다면 자신이 원하는 지도 앱도 제작 가능합니다. 브이월드에 등록된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하면 됩니다. 길찾기 앱부터 위치 정보 활용 앱까지 손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학생이 직접 구상한 다양한 지도 앱을 제작했습니다.
수업 마지막 날에는 브이월드 활용 사례인 '엑스레이맵'을 배웠습니다. 엑스레이맵을 이용하면 지역 상권 분석이 가능합니다. 상권분석은 실제 창업을 준비할 때 많이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주변 상권을 분석해 창업 최적 장소를 물색합니다. 학생도 직접 엑스레이맵을 이용해 주변 상권을 분석했습니다. 3D모델링도 실습했습니다. 3D모델링은 평면 지도 데이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입니다. 한눈에 공간을 입체적으로 확인 가능해 최근 많은 기업이 적용합니다.
교육을 진행한 공간정보산업진흥원 연구원은 “처음 공간정보를 접하는 학생이 대부분이었지만 수업 열의가 가득해 재밌게 수업을 진행했다”면서 “많은 학생이 공간정보를 쉽게 접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속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지선 SW 전문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