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김창용 NIPA 원장 "GSIP 사업 강화, 클라우드 융합 이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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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용 NIPA 원장

“올해 지원한 글로벌 SaaS 육성 프로젝트(GSIP) 14개 기업 모두 제품을 개발, 100% 사업화에 성공했다. 새해에는 국내 기업 SaaS 글로벌화 지원을 강화하고 주요 산업군 클라우드 융합을 이끌겠다.”

김창용 NIPA 원장은 GSIP 사업 성과와 향후 클라우드 지원 강화 계획을 밝혔다.

NIPA는 올해 36억4000만원을 투입, 14개 기업 SaaS 개발 과제를 지원했다. 내년은 62억원 예산을 신청, 올해보다 사업과 규모를 확대한다.

김 원장은 “올해 개발 과제 중 12개가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등 글로벌 진출을 확정했다”면서 “내년에 확보한 예산을 바탕으로 국내 중소 SW기업 SaaS 개발과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SaaS를 포함한 클라우드 시장이 급성장한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신산업이 성장하면서 클라우드 이용이 확대된다.

김 원장은 “AI,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서비스에서 데이터가 생성되면서 이를 저장·활용하는 인프라인 클라우드 중요성이 높아진다”면서 “새해부터는 AI·IoT·블록체인 등 신SW 기술이 클라우드와 함께 유기적으로 이뤄지고 확산되도록 신 SW산업 생태계 구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내는 해외에 비해 클라우드 시장 성장이 더디다. 인프라는 이미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등 해외 주요 업체가 선점했다. 기반 기술도 IBM, 구글 등 주요 기업이 오픈소스로 공개, 기술력을 장악했다. 국내 클라우드 경쟁력 확보가 시급한 과제다.

NIPA는 내년 클라우드 산업진흥 예산을 올해보다 60억원 증가한 200억원 가량 확보했다. 국내 클라우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산업과 클라우드 융합 사업을 추진한다.

김 원장은 “세계 클라우드 플랫폼 시장은 AWS 등 글로벌 기업이 이미 선점 중이라 국내 기업이 진입, 경쟁하는데 어려움을 겪는게 사실”이라면서도 “의료·조선해양 등 한국이 강점을 보유한 산업과 클라우드를 접목한다면 국내 클라우드 산업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해는 범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업해 AI 등을 연계한 산업 데이터 활용 클라우드 혁신사례를 창출할 것”이라면서 “클라우드 기반 정밀의료시스템 개발 등 대형 프로젝트를 병행해 우리가 강점을 가진 산업과의 클라우드 융합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지선 SW 전문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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