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론(대표 최백준·최용호)은 자사 가상화 소프트웨어(SW)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품질성능평가시험(BMT)을 유일하게 통과했다고 23일 밝혔다. 기술검증이 끝나 클라우드 PC 기반 업무형태가 확대되면 틸론 사업영역은 공공·금융·교육·기업까지 확장될 전망이다.
TTA는 지난 6월 '가상화 SW 주요 기능 BMT 업체 간담회'를 열어 가상화 SW기업 의견을 반영했다. 이후 최종 평가항목 33개를 확정하고 8월부터 가상화 SW 주요 기능 BMT를 진행했다.
틸론 관계자는 “TTA 시험은 33개 항목이 SW 설계 구조부터 성능 품질까지 광범위하고 평가기준이 까다로워 테스트 참여 준비가 된 업체가 없었다”면서 “틸론이 유일하게 참여해 모든 평가 항목을 통과했다”고 말했다.
가상화 SW 경쟁력이 검증된 만큼 틸론은 과기정통부가 추진하는 △민간 클라우드 PC 도입 사업 △민관협력(PPP) 클라우드 사업 △지자체 거점별 클라우드 센터 사업 △지자체 클라우드 선도활용 시범지구 조성 등에 선제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틸론 관계자는 “내년 5세대 이동통신이 시작되면 정부는 PC 없는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 업무 전환을 확대할 것”이라며 “공공에서 금융, 교육, 기업까지 클라우드 PC 기반 업무형태가 확대돼 틸론 사업영역이 크게 확장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공공기관에 국한됐던 공공 클라우드 도입 대상이 부처와 지방자치단계까지 확대되자 지난 6월 TTA에 가상화 SW 표준화·공인시험업무를 위임한 바 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