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부산총회에는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일반인들도 전기전자 표준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첫날인 22일 제1전시장 전시1홀에선 'IEC CITY' 기술전시관 개관식이 열린다. 26일까지 공개되며 총회 참석자 및 일반 국민도 참관이 가능하다. 소규모 기술전시와 편의시설이 결합됐다. 전시관은 △커뮤니티존 △아이디어존 △테크놀로지존 △유스존으로 구성됐다.
커뮤니티존은 행사를 주최한 주최 측과 우리나라 홍보 공간이다. 총회 주최지 부산시의 홍보부스와 한국 및 부산 관광공사를 비롯해 휴게공간, 한국의 표준화 역사와 이번 총회의 주인공인 IEC, 주최자, KATS와 KSA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다.
아이디어존에는 소규모 회의공간이 마련됐다. 비즈니스 센터와 종교인을 위한 기도실, 휴식공간 및 간이 카페가 마련됐다.
테크놀로지존에선 '미니 전자전'도 열린다. 4차 산업혁명 특별관을 비롯해 State Grid of China, 한국전력, 현대일렉트릭, LS산전, 시험인증기관이 참여해 전기전자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한다.
유스존에선 IEEE-IEC-KATS 논문공모전 수상자 발표와 각국의 표준교육 현황을 공유하는 '표준교육 컨벤션·컨퍼런스'를 비롯해 누구나 참여 가능한 기술세미나도 개최한다.
24일에는 '2018 배터리 ESS(에너지저장장치) 심포지엄'이 제1전시장 3층 회의실에서 열린다. 국내·외 중대형 배터리 및 이차전지 제조사, 적합성평가 및 규제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한다.
ESS 등 중대형 배터리 및 가전용 이차전지에 대한 안전 문제를 인식하고 북미 대표 적합성평가기관인 UL과 최근 배터리 분야 문제점과 해결방안 등을 모색한다.
같은날 전시 1홀에선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를 위한 표준화 현황 및 추진전략'을 주제로 '국제 스마트시티 포럼'이 진행된다.
스마트시티의 안정적인 구축 및 운영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스마트시티 국내외 표준 추진현황 및 국제표준화를 논의한다. 국토교통부와 국가기술표준원은 총회 기간 중 스마트시티를 주제로 진행되는 오픈세션과 주제의 차별성을 두겠다는 복안이다. 전문가 참여를 독려시키고, 국내 표준화 현황을 알림과 동시에 국제표준화 주도권 확보에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25일 오전 9시30분에는 '스마트제조 표준 국제포럼'도 개최된다. IEC TC 65(공정계측, 제어 및 자동화) 관련 이해관계자 및 국내외 표준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한다. 스마트공장 관련 주요 이슈 및 국내외 표준화 동향을 관련 업계에 알림으로써, 스마트제조 표준 활용을 통한 관련 산업 발전을 지원하는게 목적이다.
같은 날 오후 1시30분부터 제2전시장 3층에선 '국제적합성 평가제도를 통한 글로벌 시장 접근(GMA)' 포럼이 진행된다. 주요 수출시장 신규규제 동향을 소개하고 기업의 NEEDs를 반영한 IEC적합성평가 GMA SOLUTION 제공을 위한 토론의 장이 마련된다.
남미와 동남아, 중동 등 IEC 회원국 및 Affiliate 회원국 등의 신규규제도입 현황과 제도를 소개한다. 수출기업의 규제대응을 위한 논의하는 자리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이 포럼의 국내 정례화 추진을 고려 중이다.
26일 전시1홀에선 국제 제품환경규제 관련 주요 각국의 최신규제 동향 및 관련 대응을 위한 IEC 국제표준화 추진현황을 소개하고 논의하는 '2018 RoHS 국제표준화 포럼'이 열린다. 국내·외 전기전자와 자동차, 소재 관련 산·학·연 전문가 100여명이 함께 한다.
이날 그랜드볼룸에선 총회 개최국이 선정한 주제로 연사 발표, 패널 토의 및 질의응답으로 구성되는 오픈세션이 운영된다. 신청자 누구나 모두 참여가 가능하다. 주제는 '스마트시티와 지속가능한 사회(Smart Cities and Sustainable Societies)다.
안영국 정치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