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고효율·고성능 '센텀시스템' 냉장고 출시…유럽 프리미엄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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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이달 말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가전전시회 IFA 2018에서 핵심부품인 컴프레서 에너지 효율과 내구성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센텀시스템 냉장고 신제품을 선보인다.

LG전자가 'IFA 2018'에서 핵심부품인 컴프레서 에너지 효율과 내구성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센텀시스템(Centum System™)' 냉장고 신제품을 선보인다.

LG전자는 유럽 프리미엄 냉장고 시장에 '센텀시스템' 제품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센텀시스템은 핵심부품 내구성과 에너지 효율을 높인 것으로, 효율과 내구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유럽 소비자로부터 인기다.

신제품은 384리터(ℓ) 용량 상냉장·하냉동 냉장고다. 에너지효율이 유럽 최고 기준인 A+++ 보다 최대 40% 더 뛰어나다.

LG전자는 신제품에 탑재한 핵심부품에 대해 업계 최장 20년 무상보증을 제공한다. 일반적인 소비자가 냉장고를 약 10년 동안 사용하는 점을 고려하면 신제품 내구성은 고객 기대치를 뛰어 넘는다.

LG전자가 냉장고에서 최고 수준 에너지 효율과 신뢰성을 구현한 데는 차별화된 핵심부품인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역할이 크다. 모터가 '직선운동'을 하는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는 동력 전달 과정에서 에너지 손실이 적어 일반 인버터 컴프레서보다 효율이 18% 이상 높다. 또 모터 속도를 자유자재로 구현하는 인버터 기술을 통해 냉장고 온도를 정밀 제어한다. 이를 바탕으로 뛰어난 성능을 내면서도 진동과 소음을 줄인다.

신제품은 내부온도를 항상 ±0.5도(°C) 이내로 관리하는 '리니어쿨링', 냉장실 위쪽에 별도 냉기구멍을 설치해 도어에 보관된 식재료 쪽으로 냉기를 직접 보내주는 '도어쿨링' 등 차별화된 신선기능을 탑재했다. 특히 신제품은 외관에 무광 검정 색상 '매트블랙' 패턴을 적용했는데 터치 조작부까지 외관과 동일한 소재로 처리해 디자인 일체감을 구현했다.

유럽은 가옥에서 주방 면적이 좁고, 가전제품에 대한 에너지 규제가 엄격하다. 따라서 공간 활용도와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상냉장·하냉동 냉장고가 주력이다. 유럽 전체 냉장고 시장에서 상냉장·하냉동 제품 비중은 매출액 기준 60%에 육박한다.

LG전자는 31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IFA 2018'에서 센텀시스템 탑재 냉장고 신제품을 공개하고,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등 유럽 주요 국가에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박영일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부사장은 “차별화된 핵심부품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고성능·고효율 제품을 지속 출시하며 글로벌 냉장고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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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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