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폐지 수집 어르신 안전 위해 '반짝반짝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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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종희 KB손해보험 사장(오른쪽에서 6번째)과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왼쪽에서 6번째) 등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안전용품 전달식을 마치고 참석한 어르신들과 단체사진을 촬영했다.

KB손해보험과 서울지방경찰청은 14일 서울시 동대문구에 위치한 경동시장에서 어르신 교통안전을 위한 '반짝반짝 캠페인'을 열고 안전용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교통안전과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폐지수집 노인들의 사망사고는 총 20건으로 매년 꾸준히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주간은 물론 야간에도 노동하는 이들의 여건상 교통사고 위험에 항시 노출돼 있어 이들을 위한 안전교육 및 대책 등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양종희 KB손해보험 사장과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 서형원 경동시장 사장, 허덕조 동대문구 폐지수집 대표, 오광수 경동시장 상인회장을 비롯해 폐지수집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어르신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어르신들에게는 교통안전을 위한 안전조끼, 단디바와 함께 폭염 속 무더위를 달래줄 보냉가방, 부채 등 총 800개의 물품이 전달됐다.

특히 '단단히'의 경상도 방언 '단디'를 붙인 단디바는 어르신들이 이동시 끌고 다니는 손수레에 부착하는 야광 밧줄로, 야간 운전자들의 시야에 잘 띄어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달식 후에는 폐지수거업체를 방문해 교통안전 의식 강화를 위한 안전 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 디지털 범죄에 취약한 이들을 위한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도 함께 진행했다.

행사에 참석한 KB손해보험 양종희 사장은 “생계를 위해 야간에도 도심 곳곳을 누비는 어르신들에게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용품은 필수”라면서 “KB손해보험은 우리 사회의 안전 취약 계층을 위한 사고 예방에 앞장서고 이들의 희망을 지킬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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