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텍(대표 노창준·현정훈)은 2분기 매출 594억4000만원, 영업이익 125억4000만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상반기 전체 매출은 1080억1000만원, 영업이익은 213억2000만원이다. 임플란트, 교정 등 고가 진료에 사용되는 3D 진단장비 판매가 크게 늘었다. 2분기 3D 진단장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전 세계 10년 품질보증 정책을 선보인 '그린 씨티' 시리즈가 호조를 보인 영향이 컸다. 바텍 매출 중 3D 장비 매출은 63%다. 이중 그린 씨티 비중은 52%다.
매년 30% 이상 성장률을 보인 중국 3D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 '그린 스마트'가 중국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한 후 판매가 늘었다. 2D 진단장비 시장에서 1위 브랜드로 자리 잡으면서 3D 시장 선두 기록도 기대한다.
브라질, 멕시코, 러시아, 인도 등 신흥국 시장 공략도 강화한다. 인도에서 200여개 에이전시를 확보하는 등 유통망을 강화하며 하반기 매출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 최근 인도네시아에도 지사를 설립하는 등 지역을 다변화하고 있다.
신흥국에서 수요가 높은 치과용 구강센서(IOS), 구강센서 엑스레이 장비(IOX) 등 판매 확대를 위해 제품 사용 교육, 보증기간 연장 등 고객 서비스를 강화한다. 하반기에는 디지털 치과를 위한 신제품도 출시한다. 치아 보철물 제작 디지털화 추세에 따라 구강스캐너 신제품 '이지스캔' 출시를 시작으로 향후 디지털 치과 구성에 필요한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선보인다.
현정훈 바텍 대표는 “디지털 치과 도입 단계인 신흥 시장 수요에 맞춘 3D 진단 장비를 출시하고, 사용자 교육 및 서비스 등을 강화해 치과용 진단장비 시장 글로벌 리더십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신문 CIOBIZ] 정용철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