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이 신인 드라마·영화 작가 데뷔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 '오펜(O'PEN)' 2기를 출범했다. 드라마 작가 20명과 영화 작가 10명이 1년간 CJ E&M 오펜 센터에서 지원 받는다.
오펜은 작가 지망생에게 창작 공간과 데뷔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2017년부터 4년간 총 200억원을 투자한다. CJ E&M이 드라마제작 자회사 스튜디오 드래곤, CJ문화재단과 협력해 △신인 드라마·영화 작가 모집 △대본·시나리오 기획개발 및 완성 △단막극 제작·편성과 비즈매칭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개인 집필실 제공, 시나리오 기획 멘토링, 전문가 특강, 취재 지원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신인 작가 작품과 CJ 인프라를 활용한 영상 제작도 추진한다.
오펜 사업을 통해 완성도를 높인 드라마 대본은 올해 말 tvN 단막극으로 제작·편성할 예정이다. CJ E&M OTT '티빙'에도 공개한다. 미니시리즈 기획안과 시나리오는 드라마·영화 투자·제작사에 제안한다. 작품에 대한 모든 권리는 작가에게 귀속, 창작자 저작권도 보호한다.
남궁종 CJ E&M CSV경영팀장은 “지난해부터 신인 드라마·영화 작가를 발굴하고 업계와 공유해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면서 “우리나라 콘텐츠 산업을 이끌어갈 재능있는 신인 작가 데뷔 지원을 통해 창작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펜 1기 작가는 삼화네트웍스, 로고스필름, 도레미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유수 드라마 제작사와 집필 계약을 맺고 본격 데뷔를 앞두고 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