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스타트업 中진출 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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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장제학 주청두한국총영사관 총영사, 장석영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지원단장, 고영화 한국혁신센터 센터장, 썽위엔위엔(盛??) 귀이양 고신구 부주임, 안쇼하이(安守海) 귀주성 과학기술청 부청장, 황창샹(?昌祥) 구이양 고신구 주임.(사진=한국혁신센터 제공)

빅데이터 스타트업의 중국 진출이 쉬워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혁신센터(KIC)가 최근 중국 구이양 국가고신개발구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국가고신구는 지방정부가 운영하는 투자 공사다. 중앙정부로부터 허가를 받아 설립된다. 두 기관은 앞으로 빅데이터 분야에서 협력한다.

국내에는 빅데이터 분석 전문 업체가 많은 대신 유효 데이터가 부족하다. 반면 중국은 풍부한 데이터에 비해 솔루션 개발 기업이 드물다. 양측 간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협력이 이뤄졌다.

KIC 중국은 국내 빅데이터 스타트업 대상 구이양 견학을 추진한다. 구이양에 위치한 빅데이터거래소 관계자를 국내로 초청, 중국에 진출할 스타트업을 뽑는 행사도 열 계획이다.

구이양은 외국계 기업 유치에 적극적이다. 창업 시 내국기업과 동일한 혜택을 준다. 2015년 세계 최초로 빅데이터 거래소도 세웠다. 데이터를 사고파는 플랫폼이다. 안전한 데이터 거래를 보장한다.

지난해 알리바바 계열사 앤트파이낸셜이 이 거래소를 통해 150여곳이 보유한 70억원 상당 데이터를 사들여 주목을 받았다.

고영화 KIC 중국 센터장은 “데이터 재가공, 처리 솔루션을 갖춘 스타트업에게 사업 기회가 찾아왔다”며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영역 파트너를 구하는 기업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