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스타트업의 중국 진출이 쉬워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혁신센터(KIC)가 최근 중국 구이양 국가고신개발구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국가고신구는 지방정부가 운영하는 투자 공사다. 중앙정부로부터 허가를 받아 설립된다. 두 기관은 앞으로 빅데이터 분야에서 협력한다.
국내에는 빅데이터 분석 전문 업체가 많은 대신 유효 데이터가 부족하다. 반면 중국은 풍부한 데이터에 비해 솔루션 개발 기업이 드물다. 양측 간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협력이 이뤄졌다.
KIC 중국은 국내 빅데이터 스타트업 대상 구이양 견학을 추진한다. 구이양에 위치한 빅데이터거래소 관계자를 국내로 초청, 중국에 진출할 스타트업을 뽑는 행사도 열 계획이다.
구이양은 외국계 기업 유치에 적극적이다. 창업 시 내국기업과 동일한 혜택을 준다. 2015년 세계 최초로 빅데이터 거래소도 세웠다. 데이터를 사고파는 플랫폼이다. 안전한 데이터 거래를 보장한다.
지난해 알리바바 계열사 앤트파이낸셜이 이 거래소를 통해 150여곳이 보유한 70억원 상당 데이터를 사들여 주목을 받았다.
고영화 KIC 중국 센터장은 “데이터 재가공, 처리 솔루션을 갖춘 스타트업에게 사업 기회가 찾아왔다”며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영역 파트너를 구하는 기업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
플랫폼유통 많이 본 뉴스
-
1
4분기 '대어급 신차' 레이스…판매 침체 뚫는다
-
2
“40~60% 저렴한 유튜브 프리미엄 한국만 이용못해”
-
3
기아 스포티지, 3년 만에 얼굴 바꾼다…디젤 빼고 11월 출격
-
4
가구업계, 가을 성수기 마케팅 총력…“실적 회복세 이어간다”
-
5
'4전5기'…日 새 총리에 '비둘기파' 이시바 시게루 당선
-
6
넥슨, 전세계 축구 레전드 '아이콘 매치' 경기 입장권 26일부터 선예매
-
7
美 하원 '中 디스플레이 제재' 주장...국내 산업 영향 주목
-
8
현대차·기아, 'LFP 배터리 양극재' 新 제조 공법 개발
-
9
삼성전자 방사능 피폭, 안전장치 임의조작이 원인
-
10
LGD 中 광저우 LCD 공장, CSOT에 2조원 매각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