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창립기념일인 25일 전후 2주(16∼30일)를 임직원 봉사활동 주간으로 정하고 그린 라이트 카드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아동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전국 초등학교 신입생들에게 교통안전 반사카드인 '그린 라이트 카드(Green Light Card)'를 달아주는 봉사다. 이 카드는 자동차 전조등을 반사하는 원리를 이용, 가방이나 옷에 달면 움직이는 안전 표지판 역할을 수행한다.
초등학생들이 이 카드를 달면 운전자 눈에 잘 띄기 때문에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기아차는 이번 봉사주간에 8만여 개의 카드를 제작해 서울을 비롯한 전국 사업장 주변에 있는 600여 개 초등학교 신입생들의 가방에 달아준다.
앞으로 캠페인 대상 학교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2020년까지 전국 모든 초등학교 1학년생 60만여 명에게 그린 라이트 카드를 보급할 계획이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은 기아차 창립기념 봉사주간은 기아차의 사회공헌 공유가치인 모빌리티(Mobility·보편적 이동권 실현)를 주제로 실시됐다.
올해 기아차 임직원들은 그린 라이트 카드 캠페인뿐 아니라 초등학생 대상 등·하교 지도 및 등하굣길 안전교육에 참여했으며, 기아차 해외 생산법인도 현지 여건에 맞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박태준 자동차 전문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