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만텍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 참가해 자체 개발한 볼 휠 기반 전 방향 이동로봇(AMR) 'CMB-90'를 공개했다.
칼만텍은 지난해 6월 삼보모터스그룹에 편입된 자율주행 이동로봇 전문기업이다. 칼만텍은 CES 2025 삼보모터스그룹 부스에서 CMB-90이 실제로 자율주행을 통해 도심항공모빌리티(UAM)와 연계, 긴급 장기 이송과 수소 연료 탱크를 보급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CMB-90은 전진과 회전만 가능한 대다수 기존 차동 휠 기반 이동로봇과 달리 구형 바퀴를 장착해 모든 방향으로 360° 자유로운 주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이동 플랫폼이다. 자체 개발한 전 방향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와 주행 환경 변화에 스스로 적응하며 경로를 생성할 수 있는 기술을 탑재했다.
최재환 칼만텍 대표는 “CMB-90은 공장 물류에 특화된 모델로 공간적 제약으로 동선 확보가 어려웠던 기존 이동로봇의 단점을 개선했다”며 “좁고 복잡한 제조공정에서 물류 이송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삼보모터스그룹은 CES 2025에서 볼 휠 기반 자율주행 이동로봇 외에 초경량 무인 드론, 수소와 배터리를 결합한 세계 최초 하이브리드 UAM 기체를 출품했다.
라스베이거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