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5G 서비스 기반 구축사업 5개과제 공모 가운데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 과제사업에 참여하게됐다고 23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월부터 5G기반 사회문제 해결형 5개분야(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 생산물류, 재난안전, 스마트미디어) 서비스의 '2018년도 범부처 기가코리아(Giga KOREA)사업' 신규 공모를 추진, 5개 분야 과제참여 컨소시엄을 최근 발표했다.
대구시는 이번 과제 가운데 '5G-V2X기반의 C-ITS자율주행서비스 개발·실증사업'과 '5G기반 스마트시티서비스 개발·실증사업' 공모에 참여해 2개분야에 모두 선정됐다.
'5G-V2X 기반의 C-ITS 자율주행서비스 개발·실증사업'은 올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3년간 국비 249억 원과 민간부담금 295억 원(대구시 50억원) 등 총사업비 544억 원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KT가 주관하고 대구시,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KIAPI) 자동차부품연구원, 이래에이앰에스 등 총 17개 기관·기업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
대구수성알파시티에 5G 자율주행 실증 인프라를 구축하고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자율주행셔틀 서비스,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퍼스널 모빌리티 운행, 자율주행차량을 모니터링 및 제어할 수 있는 고용량 관제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또 자율주행차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지원하기 위해 고정밀 측위기술, 증강현실 도로정보(AR WAY) 등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실증할 계획이다.
5G기반의 스마트시티 서비스 개발·실증 사업은 올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3년간 국비 194억 원과 민간부담금 194억 원(대구시 현물 30억) 등 총 388억원을 투입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을 중심으로 대구시와 경북대학교 등 16개 기관·기업이 사업에 참가한다.
대구시는 경북대학교와 협력해 수성알파시티에 5G와 ICT 기술을 융합, 실시간 교통량 및 위험물 감지, 생활서비스 안내시스템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5G 기술로 지역 맞춤형 스마트시티 플랫폼의 핵심 기술을 검증하고 현장 적용을 위한 서비스 실증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과제사업 참여를 계기로 5G 서비스와 4차 산업분야 최첨단 기술 융합을 통해 시민이 행복한 스마트도시, 자율주행 글로벌 허브 도시의 비전 달성이 가까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이번 사업 실증공간이 될 수성구 대흥동 일원 97만9000㎡(30만평) 면적의 수성알파시티에 올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 5년동안 총 사업비 405억 원을 투입, 스마트시티 리빙랩(Living Lab)를 조성할 계획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