팅크웨어가 지난 1분기에 내비게이션, 블랙박스 등 주력제품 판매가 부진하면서 매출, 영업이익이 동시에 하락했다. 특히 내비게이션은 지난해 1분기보다 33% 가량 매출이 줄면서 실적 악화의 주요원인으로 꼽혔다.
팅크웨어(대표 이흥복)는 전자공시를 통해 지난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462억원, 영업이익은 34% 감소한 13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보다 113% 증가한 13억원으로 나타났다.
팅크웨어는 지난 1분기 블랙박스, 내비게이션, 지도 소프트웨어(SW) 등 주력 사업 대부분에서 부진을 겪었다. 블랙박스는 수출실적이 지난해 1분기보다 60.7% 증가한 48억원을 올렸지만, 내수 부진(-8.3%)으로 인해 총 매출이 342억원(-2.4%)에 그쳤다. 내비게이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3% 감소한 53억원에 불과했다. 다만 모바일 서비스 매출은 지난해 1분기보다 52.4% 증가한 16억원을 기록했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일본 폭스바겐(Volkswagen) 및 덴소 세일즈(Denso Sales) 향 공급 개시에 따라 아시아 지역 매출이 호조세를 보이며, 해외 수출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0% 증가했다”면서 “정부 차원에서의 장착 의무화, 보험사 연계 할인제 도입 등 글로벌 시장 환경이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어 향후 공급 채널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팅크웨어는 협대역 사물 인터넷(NB-IoT) 기반 통신형 블랙박스 '아이나비 퀀텀2 토르 에디션'을 출시하며 커넥티드 솔루션을 상용화 했으며, 20여 년간 자체 구축한 지도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국도로공사 국가교통정보센터 최종 운영자로 선정되며 다각적인 사업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