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국제전기차엑스포 개막...기아차·벤츠, 신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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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 5회 국제전기차엑스포가 개막했다.

국제전기차엑스포가 '탄소 없는 섬 제주, 새 이모빌리티(Carbon Free Island Jeju, New E-Mobility)'를 주제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2일 개막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국제전기차엑스포는 현대차·기아차, 르노삼성차, 메르세데스-벤츠, 재규어 랜드로버 등 완성차를 비롯해, 배터리·부품 관련 150여 기업들이 함께 참여한다.

기아차는 자사 첫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형 전기차 '니로(Niro) EV'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오는 7월 국내 출시 예정인 니로EV는 지금까지 출시된 국산 전기차 중 가장 큰 실내공간을 갖춘데다, 보급형 전기차 중 최고수준의 주행성능으로 올해 국내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전기차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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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2일 세계 최초 공개한 SUV형 전기차 '니로EV'.

메르세데스-벤츠는 'EQ power GLC350e(SUV PHEV)', 'EQ power C350e(PHEV)'를, 재규어 랜드로버코리아에서는 'I-페이스(I-PACE)'와 랜드로버 '뉴레인지로버 P400e', 랜드로버 '뉴레인지로버 스포츠 P400e' 등 3종의 전기차를 전시했다.

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도 전시됐으며 이와 더불어 자율주행차의 기술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자율주행 전시관을 운영한다. 4일에는 제주에서는 최초로 자율주행 시연 행사도 펼쳐진다.

엑스포 기간인 2일부터 3일 동안 카본프리 아일랜드 제주실현을 위해 전기차·신재생에너지·스마트그리드를 주제로 총 12개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주요 세션으로는 전기차 사용자들이 참여하는 EVuff포럼, 제3회 전기차 국제표준포럼, 제2회 자율주행전기차 국제포럼 등의 세션이 마련됐다.

엑스포에 참여한 업체들의 국내외 진출을 위한 다양한 B2B행사와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국내외 40여개 업체들이 참여해 중국·덴마크·인도네이사 등 해외 바이어와 국내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비즈니스 미팅 부스가 별도로 마련됐다. 또한 전기차 업체들이 자사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EV프리뷰' 및 'PR쇼'를 개최해 엑스포에 참여한 업체와 관람객들에게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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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전시관 모습.

도민 등 참관객을 위해 행사기간 중 부대행사로 행사장 방문객을 대상으로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에서는 5대의 전기차를 투입하는 전기차 시승회도 특별히 실시한다.


박태준 자동차 전문기자 gaiu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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