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남북정상회담]여야 오랫만에 한 목소리...“한반도 평화 정착과 비핵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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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1시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치권도 오랜만에 한목소리를 냈다. 여야를 가리지 않고 성공적인 정상회담을 기원했다. 한반도 평화정착과 비핵화를 기대했다.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전날인 26일 오후 현안 브리핑을 통해 “2000년과 2007년에 이어 11년 만에 열리는 정상회담은 한반도의 휴전상태를 종식하고 한반도의 새 시대를 열 역사적인 날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비핵화를 통한 남북의 적대관계 해소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북미정상회담의 길잡이 역할을 기대했다.

자유한국당은 한반도 비핵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정태옥 한국당 대변인은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와 긴장완화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빠른 시일 내'에 실현하는 것이 출발이자 완성”이라고 강조했다.

신용현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은 “남북회담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정착으로 한 단계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핵폐기와 북한 체제보장 사이에서의 구체적인 수 싸움이 시작된 만큼, 한미 양국 사이에서 한 치의 흐트러짐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민주평화당은 비핵화의 방향과 로드맵 제시라는 두 가지 바램을 나타냈다. 최경환 민평당 대변인은 “비핵화의 방향과 로드맵이 제시될 때 북미회담으로 가는 동력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한반도 종전을 기대했다. 그는 “정전 65년 만에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정부는 회담이 종료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모든 노력을 다해달라”고 요청했다.


안영국 정치 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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