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韓美 조선협력 중기로 확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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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와 코트라가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는 '미국 조선해양 컨퍼런스 (OTC)' 연계 조선해양에너지 GP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2025년 OTC 전시회 한국관 현장의 모습. 코트라 제공

정부가 미국과의 조선협력을 우리 중소기업까지 확산시킨다.

산업통상부와 코트라는 조선 관련 중소 기자재 기업의 현지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 조선해양 컨퍼런스(OTC)'에 한국관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오는 4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OTC에는 한국조선기자재공업협동조합, 부산조선기자재공업협동조합과 국내 조선해양 기자재 전문 12개사가 참여해 제품 쇼케이스 및 B2B 상담을 진행한다.

OTC는 1969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세계적인 해양에너지 분야 대표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올해도 100개국 1300개 기업이 전시회 부스를 설치하고 3만명 이상 관련 종사자들이 참관할 예정이다. 개최지인 휴스턴은 멕시코만 해양에너지 개발 프로젝트의 거점이자 글로벌 메이저 석유기업과 대형 바이어들이 집중된 요충지다.

미국은 해양 주도권 강화 전략에 따라 우리나라와 조선 협력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발맞춰 우리 조선 기업들의 현지 진출도 빨라지고 있다. 북미 해양 기자재 시장은 미 해군의 대규모 현대화 프로젝트와 노후 상업용 선박의 교체 주기 진입에 따른 유지보수(MRO) 수요 확대에 힘입어 오는 2032년까지 연평균 5%대의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코트라는 이번 전시회에서 쇼케이스 형식의 한국관을 운영하며 LNG 및 초저온 환경 대응 기술, 친환경·탈탄소 솔루션, 초정밀 제어 기술 등 국내 기업의 기술력을 선보인다. 단순히 제품을 전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사전 홍보를 통해 발굴된 바이어와의 '1대 1 수출상담회'를 병행해 실제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 전시회 이후인 5월과 6월에는 벤더 등록 지원 등 사후 관리를 통해 우리 중소 기자재 기업들이 북미 공급망에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김관묵 코트라 부사장 겸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한-미 조선 협력이 국가 차원에서 긴밀히 논의되는 시점인 만큼, 우리 기자재 기업들이 미국 시장 내 입지를 다질 수 있는 우호적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장 기회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전문 기관들과 협력해 기자재 기업의 북미 공급망 진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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