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AX, 넥슨 1000억 규모 AWS 클라우드 MSP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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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제공

SK AX가 넥슨의 1000억 원 규모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 운영 관리(MSP) 사업권을 따냈다. 기존 대형 MSP 사업자와의 치열한 경쟁 끝에 거둔 성과로, SK AX는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시장에서 초대형 레퍼런스를 확보하며 사업 확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최근 자사의 글로벌 게임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발주한 대규모 클라우드 운영 관리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SK AX를 선정했다.

이번 사업은 넥슨이 해외 게임 이용자의 증가와 서비스 지역 확장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 주요 리전에 구축해온 클라우드 거점을 관리하고 운영하는 프로젝트다. 전체 계약 규모는 1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최근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서 나온 단일 운영 관리 사업 중 손꼽히는 규모다.

그간 넥슨의 클라우드 인프라는 주요 MSP 업체가 관리해 왔다. 넥슨은 인프라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운영 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해 신규 운영 사업자 선정을 진행했다. 특히 리전 간 데이터 전송 효율과 무중단 서비스 운영 능력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SK AX는 인프라 관리를 넘어 AI 기술을 접목한 클라우드 최적화 솔루션을 제시하며 넥슨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킨 것으로 전해진다. SK AX가 제시한 AI 기반 클라우드 운영 모델은 대규모 트래픽 변동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어, 글로벌 전역에서 대규모 이용자가 실시간으로 접속하는 게임 산업 특성에 부합했다는 평가다. AWS 사용 패턴을 분석해 비용 구조를 최적화하는 'AI 핀옵스(FinOps)' 기술도 넥슨의 운영 효율화 요구를 충족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SK AX는 MSP를 전략 사업으로 지목하고 SK텔레콤, AWS와 AI 클라우드 전략을 추진해왔다. 3사는 전략적 협력 협약(SCA)을 체결하고, AI와 클라우드 역량을 결합한 '산업별 AI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 AX의 산업별 구축 노하우, SKT의 통신·AI 기술, AWS의 글로벌 인프라를 통합해 게임 산업 등 각 분야에 최적화된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SK AX는 이번 대형 레퍼런스 확보로 MSP 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산업 구조와 보안 요건을 반영한 '산업형 AI 클라우드 스택'을 통해 게임뿐만 아니라 제조, 금융, 리테일 등 다양한 산업군에 진출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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