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샤오미, 전략 스마트폰 동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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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P20프로.

화웨이와 샤오미가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화웨이와 샤오미는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와 중국 상하이에서 각각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화웨이는 △P20 △P20프로 △포르쉐 메이트RS 3종을, 샤오미는 미믹스2S를 공개했다.

P20 시리즈는 아이폰X의 노치디자인을 적용, 초당 960프레임을 담아내는 슈퍼 슬로우모션 기능을 지원한다. 인물·꽃·음식 등 19가지 모드를 자동 인식하는 인공지능(AI) 카메라 기술과 2D 기반 얼굴인식 기능을 갖췄다. 전면카메라는 2400만화소다. 3.5㎜ 이어폰 잭을 모두 없앴다.

P20프로는 4000만화소 RGB 렌즈, 2000만화소 흑백 렌즈, 800만화소 망원 렌즈를 적용한 '트리플 후면카메라'를 처음 탑재했다. 피사체를 선명하게 촬영하는 아웃포커스 기능은 물론 최대 5배 줌 원거리 사진 촬영을 구현한다.

화웨이는 포르쉐 메이트 RS에 모든 기술을 결집했다. 세계 처음으로 512GB 내장메모리를 장착했다. 화웨이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초고속 무선충전을 지원하고 내장형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기능을 품었다. P20 프로와 동일한 트리플카메라도 적용했다.

미국 CNBC는 “화웨이 P20 시리즈는 애플 아이폰X보다 우수하다”면서 “화웨이가 미국 진출 좌절을 극복하는 데 중요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P20 시리즈가 비싼 가격의 한계를 극복할 지 관심이다. △P20 86만원 △P20프로 119만원 △포르쉐 메이트RS 256GB·512GB는 각각 224만원, 277만원이다. 갤럭시S9, 아이폰X 가격을 상회한다.

샤오미 미믹스2S는 베젤리스 디자인을 적용했고 셀피카메라를 전면 하단에 배치한 방식이 돋보인다. 퀄컴 스냅드래곤 845 칩셋을 탑재했다. 6·8GB 램, 64·128·256GB 저장공간 등 메모리를 다양화해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

샤오미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Qi 규격의 무선충전 기능을 지원한다. AI 음성비서 '샤오'도 처음 적용했다. 샤오미는 이날 3만원대 '샤오(AI) 스피커'도 공개했다. AI 비서 언어는 중국어만 지원한다.

미믹스2S는 가격경쟁력도 겸비했다. 64GB 56만원, 128GB 61만원, 256GB가 68만원으로, 삼성전자·애플·화웨이 프리미엄 스마트폰보다 저렴하다.


화웨이·샤오미, 전략 스마트폰 스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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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P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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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P20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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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포르쉐 메이트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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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미믹스2S.
화웨이·샤오미, 전략 스마트폰 동시 공개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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