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노총 모두 참여한 노사정 대표자 회의 열려

양대 노총이 모두 참석한 노사정 대표자 6자 회의가 8년 2개월 만에 열렸다. 노사정 대표자 6자 회의는 기존 사회적 대화 기구인 노사정위원회 재편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대화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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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정위원회 로고.

노사정 대표자 6자 회의가 31일 서울 종로구 에스타워 7층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양대 노총이 동시에 참석한 것은 지난 2009년 11월 25일 대표자 회의에서 전임자와 복수노조 문제를 논의한 이후 8년 2개월여 만이다.

이날 회의에는 문성현 노사정위원장과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등 6명이 참석했다.

노사정 대표자들은 회의에서 사회적 대화를 복원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 사회 양극화 해소, 헌법에 보장된 노동 3권 보장, 4차 산업혁명 일자리 대책 마련, 저출산·고령화 문제 등 시대적 과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노사정위원회는 앞으로 열릴 회의에서 사회적 대화 기구 개편방안, 논의할 의제의 선정, 업종별 협의회의 설치·운영에 관한 사항 등을 논의키로 했다.

대표자 회의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노사정 부대표급으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실무협의회도 가동하기로 했다. 대표자 회의는 필요에 따라 수시로 개최하되, 운영 기간이나 개최 시기는 상호 협의해 결정하기로 합의했다.


함봉균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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