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TV 패널 출하량에서 BOE 첫 2위...면적기준은 LG·삼성 선두권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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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해 LCT TV 패널 출하면적 순위에서 1위와 2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출하량 기준에서는 중국 BOE가 삼성디스플레이를 제치고 처음으로 2위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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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2017년 세계 LCD TV 패널 출하량 (단위: 1000대) (자료=위츠뷰)

시장조사업체 IHS마킷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연간 LCD TV 패널 출하면적은 LG디스플레이가 3191만4458㎡로 1위를 유지했고 삼성디스플레이가 2565만7259㎡로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이노룩스(1880만5577㎡), 4위 차이나스타(1629만5872㎡), 5위 AUO(1609만3761㎡)로 뒤를 이었다. BOE는 1594만2049㎡ 출하면적으로 6위에 그쳤다.

반면에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위츠뷰가 조사한 작년 세계 TV 패널 출하량 집계에서는 BOE가 처음으로 세계 2위에 올라섰다.

위츠뷰 분석에 따르면 작년 LG디스플레이는 2016년보다 3.9% 줄어든 5085만대 TV 패널을 출하해 1위를 차지했다. BOE는 2016년 4363만장에서 2017년 4380만장으로 0.4% 출하량이 증가했다. 2016년 4위였던 이노룩스는 0.2% 증가한 4179만장을 출하해 3위에 올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16년 4679만장에서 2017년 3959만장으로 출하량이 15.4% 감소해 4위로 내려앉았다.

BOE의 출하대수와 출하면적 순위간 차이가 큰 것은 아직 32인치와 43인치 등 중형 크기 패널 생산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LCD TV 패널 출하량은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위츠뷰는 전망했다. 작년보다 2.2% 증가한 2억6949만대 패널을 출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배옥진 디스플레이 전문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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