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내년도 탄소분야 국가예산으로 36건 848억원이 반영돼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내년에 탄소산업클러스터 2차년도 사업비 124억원과 탄소복합재 인증시험 구축비 15억원을 확보했다. 항공기용 탄소복합재 기술 사업비 7억원, 이차전지 음극소재 기술개발비 17억원, 초고강도 탄소섬유 국산화 사업비 21억원도 국가에서 지원받는다.
또 전자가속기 기반 복합방사선 보안 검색장치 개발비 50억원, 자동차 투명부품 제작용 3D프린터 장비 개발비 17억원 등도 내년도 국가예산에 반영했다.
도는 지난 2016년에는 탄소밸리 조성사업이 종료된데다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정부 본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지난해 추경에서 69억원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도는 올해 국정과제로 채택된 탄소분야 국가예산 확보의 적기로 판단하고 지역 국회의원 등과 공조해 예산 확보에 나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임노욱 전북도 탄소산업과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탄소산업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