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은 사물인터넷(IoT)를 기반으로 하는 전력량 원격 검침 시스템을 기존 철도 역사 뿐만 아니라 사람이 검침하기 어려운 터널과 변전소에도 확대 구축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전력량 원격 검침 시스템은 각 전기실에 스마트미터(전자식 전력량계)를 설치하고 통신망을 통해 전력량을 검침할 수 있도록 한 설비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검침원이 전기실을 일일이 찾아가지 않아도 실시간 또는 원하는 시간(일별·월별·년별)대의 전력량·전압·전류·역률·주파수 등 필요 정보를 중앙 관제에서 일괄로 얻을 수 있다.
철도공단은 전력량 원격 검침 시스템 구축이 확대되면 유지보수, 인력 관리 등에서 최적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IoT와 정보통신기술(ICT)가 접목된 새로운 사업 육성으로 관련 설비 개발에서부터 설치·유지 보수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상태 철도공단 기술본부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철도산업의 패러다임을 능동적으로 이끌어나가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글로벌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