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권 의원, "출연연 퇴직 후 재취업 공무원 실적없이 성과급"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퇴직 후 재취업한 공무원들이 실적도 없이 성과급을 챙겼다.

Photo Image
이은권 자유한국당 의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원권 자유한국당 의원이 17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이후 현재까지 부처 공무원 출신 출연연 재고용자는 6개 연구기관에 17명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건설기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녹색기술센터(GTC) 등이다.

이 중 13명은 정년퇴임을 했거나 퇴직을 앞둔 이들로, 평균 연봉은 8700만원이다. 연구성과보고서는 녹색기술센터와 KISTI에서만 나왔다. 건설연에서는 1건만 제출됐다.

나머지 KIST와 기계연, 연자력연 공무원들은 실적이 전무했다. 그럼에도 동일직급과 비슷한 수준으로 연간 최대 1690만원의 연구 성과급을 받았다.

이 의원은 “과학기술계 출연연은 관련 전문성이 필수적”이라면서 “하지만 원자력 연구에 역사학 전공자를 뽑는 등 적절하지 않은 인사로 인해 관련 논문이나 특허 성과도 부실하다”고 지적했다. 또 “정년 퇴임한 지 한 달도 안 돼 출연연에 재취업하거나 아예 퇴임 날짜와 채용일이 같은 연구자도 있다”며 “일부러 자리를 만들어 줬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안영국 정치 기자 ang@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