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수원, 4차 산업혁명 이끌 지식재산 인력 양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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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수원(원장 박순기)이 드론, 가상현실(VR), 로봇, 3D프린터 등 첨단 장비와 시설을 이용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지식재산 인력 양성에 나선다.

국제지식재산연수원은 19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7년도 국가 지식재산 교육 훈련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올해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227개 집합교육 과정과 252개 온라인 교육 과정을 개설한다. 교육 대상 인원은 39만명(집합 1만명, 온라인 38만명)이다. 지난해보다 3만명 늘리고, 특허법과 발명기법 등 지식재산 및 발명 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올해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지식재산 인력 양성을 목표로 △심사·심판 역량 강화를 위한 특허청 직원 교육 체계화 △수요자 맞춤형 일반인 교육 강화 △청소년 발명 인재 양성 △글로벌 지식재산 교육 확산 등을 중점 추진한다.

우선 특허청 직원 교육은 심사관 등급별, 업무 수준별로 전문 교육을 세분화한다. 특허법 외에도 민법, 민소법 등 관련 법률 교육을 강화한다. VR·증강현실(AR)과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 교육 과정을 확대하고, 현장과 소통하는 이론·실습 결합형 교육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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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 교육은 지식재산 교육 후 즉시 업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현장 맞춤형 지식재산 실무 인력을 양성한다. 이를 위해 지식재산 계약관리, 지식재산 시장성 평가, 특허맵 작성 과정을 신설한다. 선행기술조사원 교육도 확대한다. 이와 함께 공정거래위원회, 무역위원회, 중소기업청 등 부처 맞춤형 지재권 교육을 실시한다. 약학 대학생과 연구원 대상으로는 각각 지식재산 실무 과정, 지식재산 창업 과정을 운영한다.

청소년 발명 교육은 초·중·고등학생 4000여명을 대상으로 최신 기술을 이용한 체험·실험 중심의 발명 교육을 진행한다. 지식재산연수원 발명교육센터에 드론, VR 등 최신 기술 체험 시설을 확충한다. 또 로봇, 3D프린터, 소프트웨어(SW) 등 첨단 장비와 기술을 이용한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지식재산연수원은 시·공간 제약 없는 교육 지원을 위해 지식재산 창출·활용·보호 관련 252개 온라인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지식재산학 학점은행제의 학점 교류 대학을 13개 대학으로 확산하고, 운영 과목을 11개로 확대해 대학생·중소·벤처기업 종사자를 우수 지식재산 전문 인력으로 양성한다.

이와 함께 개발도상국 공무원 등 외국인을 대상으로 국제 교육 과정을 운영, 글로벌 지식재산의 교육 확산을 추진한다. 오는 4월에는 아시아 특허청장 회담과 연계해 지식재산 교육의 국제 확산,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주요국의 지식재산체제 구축 전략 등을 주제로 하는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박순기 국제지식재산연수원장은 “올해 연수원 개원 30주년을 맞이해 국민의 지식재산 역량을 강화하고 국제 교육 프로그램을 확충, 세계 국제지식재산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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