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출신 교수가 유럽 관련 소식을 전하는 전문 팟캐스트 운영자로 나서 화제다. 지난해 말 `안쌤의 유로톡`이라는 명칭으로 팟캐스트를 시작한 안병억 대구대 국제관계학과 교수가 주인공이다.

안 교수는 연합뉴스와 YTN에서 기자로 활동하면서 신문과 방송을 두루 경험했다. 이후 영국 케임브리지대에서 유럽 통합 관련 박사 학위를 받고 돌아와 대구대에서 교편을 잡은 유럽 전문가다.
안 교수는 학생들과 진솔한 소통을 하고 싶어 팟캐스트를 시작했다. 젊은 층이 신문이나 TV를 잘 보지 않는 대신 인터넷은 많이 접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안쌤의 유로톡이라는 명칭도 편안하고 친근한 느낌을 주기 위해 정했다.
안 교수는 팟캐스트에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와 `난민과 테러 위기` 등 제법 무게감 있는 이슈를 다룬다. 이야기도 단순히 사실을 전달하는데 그치지 않고 유럽 전문가가 진단하는 심층 분석과 의견을 담는다.
안 교수는 “기자 경험을 바탕으로 신문이나 방송에서 접하기 어려운 시원한 멘트로 소식을 전달하는 것이 내 팟캐스트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안쌤의 유로톡은 벌써 7회까지 올렸다. 매주 30분 분량의 콘텐츠를 올린다. 어느새 일요일 오후에 연구실을 스튜디오 삼아 녹음한 파일을 올리는 데 익숙해졌다. 고정 팬이 늘면서 일부 청취자는 후원금을 보내기도 한다.
안 교수는 “젊은 세대는 모바일로 세상을 접하고 있어 팟캐스트로 그들과 소통하고자 한다”면서 “팟캐스트를 통해 젊은이들과 양방향 소통을 하는 시간을 늘려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