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드라마, 연간 재생수 1억건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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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TV캐스트 웹드라마 섹션 이미지<직접 캡처>

네이버 웹드라마 연간 재생수가 지난해 1억건을 돌파했다. 다양한 소재, 장르, 포맷을 시도로 양과 질 동시 성장을 이끌었다. 생태계 조성을 위한 창작 지원금과 이용자 접근성 강화로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

네이버는 지난해 2016년 총 작품 재생 수가 1억395만7534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웹드라마 상영 편수는 95편을 기록했다. 2015년 60편에서 158% 늘어난 수치다. 네이버 플랫폼에서 제공되는 웹드라마는 2013년 8편, 2014년 21편에 이어 꾸준한 상승세다.

네이버웹툰을 영상화한 `마음의 소리`는 재생수 3000만건을 돌파했다. 2000만건을 기록한 `긍정이 체질` 1200만 건에 달하는 `초코뱅크` 등 큰 인기를 얻은 작품이 다수 등장했다.

연령, 성별, 기기 등 여러 측면에서 사용성이 확대돼 성장을 이끌었다. 2015년까지만 해도 10대와 여성 사용자층에 편중됐지만 지난해에는 성비와 연령층이 고르게 분포됐다. 네이버 웹드라마 성별 이용자 비중은 남자 40%, 여자 60%를 기록했다. 연령별 비중은 20대 38%, 30대 25%, 10대 22%를 차지했다. 모바일 이용자 비중은 33%에서 39%까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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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드라마 마음의 소리 이미지<직접 캡처>

다양한 시도가 사용성 확대 밑바탕이 됐다. 중소제작사가 다양한 실험을 통해 새로운 웹 콘텐츠를 선보여 이용자 호응을 얻었다. 72초TV는 `72초TV 시즌3` `두 여자` `비기닝` `태구드라마` `바나나액추얼리` 등 다양한 소재 웹드라마를 선보이며 전체 재생 수 1600만건을 기록했다. 기린제작사는 일상과 인생을 보여주는 `출출한 여자 시즌2`로 재생수 168만건을 돌파했다. 단테미디어랩 `질풍기획`은 직장인 애환을 그려내며 재생수 85만건에 육박했다.

창작 생태계 개선을 위한 금전적 지원도 지속한다. 지난해 9월 웹 영상 콘텐츠 제작사에 연간 11억원, 3년간 33억원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상반기 우수작까지 소급 적용했다. 재생수, `좋아요` 수, 구독자 수를 다양하게 고려해 웹드라마 10편, 웹예능 36편 등 연간 46편 작품을 선정한다. 한 해 동안 이용자 반응이 가장 좋은 콘텐츠를 제작한 창작자에게 추가로 지원금을 전달한다. 콘텐츠 감상 중 바로 상품 구매로 연결되는 `쇼핑 오버레이` 등 다양한 광고 상품으로 창작자 수익 증가에 기여한다.

이용자가 웹 콘텐츠에 쉽게 접근하도록 개선한다. 지난해 웹드라마 테마관 외에 웹예능 테마관을 신설했다. 올해 안에 웹오리지널 콘텐츠 전용 편성표를 마련한다. 네이버 메인과 웹드라마 검색 결과에서 작품과 프로모션 노출을 늘린다.

네이버 관계자는 “웹드라마·예능 창작자가 좋은 작품을 지속 만드는 구조를 조성할 것”이라면서 “올해 안에 콘텐츠 검색 결과와 감상 경로를 효율적으로 개선해 유통 경쟁력도 확보한다”고 말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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