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식회사 C&C(대표 박정호)는 국내 물류·공정 자동화 장비 전문 업체 `에스엠코어`와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에스엠코어는 40여년 동안 자동화 장비와 물류 로봇을 생산했다. 창고 물류 자동화와 생산 공정 라인 내 물류 자동화 장비 제작 전 과정을 자체 수행한다.
SK주식회사 C&C 관계자는 “세계 화두로 떠오른 스마트 팩토리화 흐름에 맞춰 빠른 글로벌 스마트 팩토리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 일환”이라며 인수배경을 설명했다.
SK주식회사 C&C는 폭스콘을 중심으로 글로벌 스마트 팩토리 시장 개척을 가속화하고, 국내외 클린룸 자동화 장비 분야 진출로 매출 기반을 확보한다.
에스엠코어 미진출 분야였던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 등 클린 물류 장비 시장을 개척하고 국내외 공장 스마트화 신규 추진 고객을 적극 발굴한다고 덧붙였다.
에스엠코어 경영은 권순욱 대표가 계속 맡는다.
권순욱 에스엠코어 대표는 “중국, 인도, 브라질 등 수출 확대를 모색했지만 대기업만 참여 가능한 사업 방식(턴키 발주)이 주를 이루며 대형 사업기회를 잡기 어려웠다”면서 “대기업 SW역량과 자본력, 브랜드 파워를 활용해 글로벌 플레이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호 SK주식회사 C&C 대표는 “SK가 보유한 통신, 에너지·화학, 반도체 등 사업 기반에 ICT 역량과 자동화 장비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스마트 팩토리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