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기술원(UNIST) C5선도연구센터(센터장 서판길)와 양산부산대학교병원(PNUYH) 의생명융합연구소(소장 이일우)는 30일 양산부산대병원에서 `UNIST C5선도연구센터 & PNUYH 의생명융합연구소 공동 심포지엄`을 갖고 암, 당뇨병 등 난치성 질환 원인과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관한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난치질환 정복을 위한 바이오 메디칼 융합연구`를 주제로 열린 이날 심포지엄에서 서판길 센터장과 최강열 연세대 교수는 암 생성과 전이에서 새로 발견한 현상과 원인에 관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또 기존 항암치료 약물의 단점을 극복한 새로운 항암표적치료제 개발 연구성과를 소개 공유했다.
서 센터장은 고장 난 세포 내 신호전달이 대장암을 일으키는 현상과 그 과정을 분자 수준으로 규명해 주목을 받았다.
문수진, 이상수 양산부산대병원 교수와 권혁무 UNIST 교수는 난치성 질환의 발병 현상과 원인, 새로운 치료기술 개발을 위한 `의학중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의학중개연구는 기초과학 연구를 통해 밝혀진 개념, 지식, 기술 등을 관련 질병의 치료, 진단, 예방 등에 임상적으로 적용하는 연구다.
서판길 센터장은 “양 기관의 기초 및 임상 융합연구 성과를 공고히 하고, 고부가가치 바이오메디컬 연구 성과를 창출하는 방안을 논의했다”며 “바이오 분야 기초연구와 의학중개연구에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동남권 바이오산업 활성화에 일조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UNIST C5선도연구센터와 양산부산대병원 의생명융합연구소는 2011년부터 연구 프로그램 공동 발굴 등 상호 협력하고 있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