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의 고민 타파를 위한 아이디어]<80>직원들이 꿈을 꾸면 회사의 미래가 달라진다

▲오늘의 고민

중견 제약업체를 운영하는 나 사장은 회사의 꿈과 비전을 수시로 직원들에게 이야기한다. 모두가 함께 이루고 싶어하는 꿈이 있다면 직원들이 더 열심히 일할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열정이 타오르기는커녕 직원들은 여전히 기계처럼 눈앞에 닥친 일만 해결한다. 어떻게 하면 직원들이 진심을 다해 열심히 일에 몰입하도록 할 수 있을까.

▲오늘의 성공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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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자기계발 강사 매슈 켈리는 회사 목표와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회사가 직원의 꿈을 먼저 챙겨 줘야 한다고 말한다. 꿈이 있는 직원은 자신이 가야 할 길을 확실히 알고 있어서 동기 부여가 돼 업무 성과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회사가 자신의 꿈을 존중하고 밀어 주면 감사함을 느껴 업무 만족도와 충성도도 높아진다. 사례를 통해 자세히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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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기가공식품 전문 회사 하늘빛은 자신들의 공장을 꿈 공장이라고 부른다. 이 회사 대표는 꿈이 있는 사람의 열정이 회사를 키워 준다고 굳게 믿고 있다. 그래서 직원 각자가 자기 꿈의 최고경영자(CEO)가 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먼저 하늘빛은 매달 셋째주 금요일에 `꿈의 대화`를 연다. 직원들이 모여 자신의 꿈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한 것이다. 먼저 각자 생각하는 꿈의 의미를 이야기하고, 작은 꿈이라 하더라도 자신이 그것을 어떻게 이뤘는지 발표한다. 그 다음은 `브라보 나의 인생` 시간으로, 앞으로의 꿈과 그것을 이루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등을 이야기한다. 이 시간을 통해 직원들은 자신의 꿈을 되돌아보고 이를 이루기 위해 더욱 열심히 업무에 임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하늘빛은 직원들의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바로 꿈 공장 프로젝트를 통해서다. 직원의 꿈이 커피숍을 내는 거라면 커피숍을 세울 수 있도록 투자까지 해 주는 것이다. 3년차 이상 된 직원은 모두 이 프로젝트에 응모할 수 있고, 심사를 통해 선정된 직원은 업무를 중단하고 1년 동안 회사와 함께 꿈을 실현할 준비 기간을 보낸다. 이때 장소 선정, 내부 디자인, 마케팅 등 사업 준비 전반을 회사가 돕는다. 회사는 직원의 꿈 실현에 드는 총비용 40%를 대 주고 나중에 일정 수익을 분배 받는다.

꿈 경영을 통해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아지니 회사 성과도 쭉쭉 올랐다. 하늘빛은 금융위기 이후 모두가 힘들 때도 3년 연속으로 전년 대비 50%씩 성장했다. 제품 품질도 높아져서 2013년에는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장상도 받았으며, 지금도 소비자들로부터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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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부동산 대출 전문 회사 퀴큰론스도 직원들의 꿈을 응원한다. 퀴큰론스는 직원의 재능과 관심사, 꿈을 존중한다는 취지로 `삶의 균형을 위한 45일의 도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참가하는 직원은 45일 동안 자아 성찰을 통해 자신의 꿈을 알고, 이를 이루기 위한 자기계발 시간을 보낸다. 직원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회사생활 도중에 깊게 들여다보지 못한 자기 자신과 꿈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고 한다.

그 결과 퀴큰론스는 2014년 포천이 선정한 100대 일하기 좋은 기업 5위에 뽑혔고, 2015년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를 누르고 모기지 대출 기관 3위에 오르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꿈을 찾아 가는 직원들의 애사심과 높은 성과, 정말 대단하지 않은가.

▲오늘의 아이디어

꿈도 열정도 없이 하루하루 주어진 일만 하는 직원들 때문에 고민인가. 하늘빛과 퀴큰론스처럼 직원 개개인의 꿈에 불을 지펴 보자.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직원들이 회사의 꿈을 위해서도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정리=이윤정 IGM 글로벌 비즈킷 컨텐츠 제작본부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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