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 기강 다잡기, 청탁금지법 대비…산업부 산하기관 감사들 `초긴장`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40개 산하기관 감사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최근 빈번했던 공직 기강 해이 사례를 반영하듯 무거운 분위기에서 열렸다고. 이번 회의는 지난 13일 이례적으로 황교안 국무총리가 참석한 중앙행정기관 감사관회의 이후 각 부처별로 공직 기강을 다잡기 위한 작업의 일환. 산업부는 공직자와 산하 공공기관 근무자들의 비위 행위 적발시 `무관용원칙`에 따라 일벌백계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또 제 식구 감싸기식 온정주의와 사후약방문 감사를 근절하는 것에 초점을 두기로. 회의에 참석한 감사들은 9월 28일 시행 예정인 `청탁금지법` 대응 방안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 올 하반기에는 공직 기강 확립과 청탁금지법 시행 등 굵직한 사안들이 이어져 감사들도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
당신의 열정과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선배님!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최근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가 진행한 `2016년 상반기 공무원 퇴임식`이 떠나는 이와 보내는 이의 마음으로 흐믓. 짧게는 20년에서 길게는 40년까지 젊음을 바쳐 일한 공직을 마무리하는 자리라 만감이 교차해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반기에 한 번씩 있는 행사지만 공직에서 일한 보람을 느끼고 새 출발하는 사회에서 더 큰 일꾼이 되겠다는 다짐도. 장관이 꽃다발과 함께 전달하는 응원의 한마디는 새 출발하는 가족에게 큰 힘. 행사에 참석한 한 퇴직자는 “정든 동료와 직장을 떠나 아쉽지만 더 다양한 만남과 경험이 기다리고 있어 설렌다”고 한마디.
“휴가? 아직 계획 없어요”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이 됐지만 정부세종청사는 여전히 분주한 분위기. 기획재정부는 내년 예산, 세법 개정 등 처리할 업무가 많아 아직 휴가 계획을 못 세웠다는 직원이 많아. 다른 부처 역시 산적한 현안을 처리하느라 휴가를 뒤로 미뤄야겠다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한 직원은 “아들이 학원을 다녀야 해 휴가를 받아도 어차피 혼자 놀아야 한다”며 아쉬움 섞인 농담을 던지기도. 정부청사관리소는 `국내에서 휴가보내기` 캠페인에 나서. 청사 곳곳에서 `팜스테이 추천마을 80선`을 배포하며 국내 여행으로 내수 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달라고 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