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18일 `제37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를 열고 고흥 웰빙유자석류특구 등 10개 지역특구를 우수특구로 선정하고, 서울 중랑역사문화교육특구 등 3개 지역특구를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지역특구 최우수상은 전남 고흥 웰빙유자석류특구가, 우수상은 경남 함양 지리산산양삼산업특구와 울산 장생포고래문화특구가 각각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대통령 표창과 포상금 1억5000만원, 우수상은 국무총리표창과 포상금 각 1억원, 장려상은 중기청장상과 각 5000만원의 포상금이 수여된다.
이번에 새로 지정된 지역특구는 서울 중랑역사교육문화특구, 경북 영덕 유소년축구특구, 강원 홍천 전원도시 귀농·귀촌특구 세 곳이다.
서울 중랑구는 2019년까지 중랑역사교육문화특구에 578억원을 투자해 망우산 인문학길 및 역사공원 및 옹기체험장 등을 운영하고, 인재양성을 위해 장학기금 조성·저득층 자녀 무료학습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북 영덕군은 2020년까지 영덕 유소년축구특구에 148억원을 투자해 전지훈련 유치, 스포츠전문가 양성, 유소년축구센터 운영 등 스포츠와 관광을 접목해 특구를 운영할 계획이다.
강원 홍천군은 2020년까지 242억원을 투자해 귀농·귀촌을 위한 정주 기반 조성, 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귀농·귀촌 유치로 7400명의 인구를 유입해 지역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중기청은 새로 지정된 3개 지역특구에 향후 5년간 총 869억원의 투자가 이뤄져 4187억원의 경제효과와 1137명의 고용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상헌 지역특구과장은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갖춘 지역특구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