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부활] IM-100 체험기, "휠 키와 무선충전 눈길"

홈 버튼이 없는 전면부…‘원 플레이어’ 등 다양한 기능 갖춰

22일 기자간담회에서 공개된 IM-100은 정제된 디자인과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휠 키가 특징이었다. 먼저 홈 버튼이 없는 전면부가 눈에 들어왔다. 지난 8일 유출된 사진 그대로였다. 그 대신 홈 버튼이 오른쪽에 부착돼 직관으로 사용할 수 있었다. 직사각형 디자인에 통신사와 브랜드 로고가 새겨져 있지 않아 `심플하다`는 인상을 단박에 남겼다. 화면이 5.15인치로 작지 않은 데다 베젤을 최소화, 콘텐츠를 감상하기에 좋아 보였다.

심플함을 극대화한 디자인이어서 후면부에 부착된 휠이 두드러졌다. 2005년에 출시된 IM-8500, 이른바 `휠키폰`의 향수를 자극할 만한 휠에 골드 색상을 입혀 세련된 느낌을 줬다. 휠 키로는 볼륨 조절이 가능했다. 천천히 돌리면 한 단계씩 조정됐지만 빠르게 돌리면 20단계씩 넘나들 수 있는 `퀵 스핀` 기능이 지원됐다. 볼륨을 조절할 때마다 어항에 물이 넘실거리는 것 같은 모션이 화면에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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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직접 IM-100의 `원 플레이어` 기능을 실행해봤다. 원 플레이어 기능은 인터넷이나 SNS 사용 중에도 휠 키를 한 번 누르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휠 버튼을 한 번 누르니 `원 플레이어` 기능이 실행됐다. 인터넷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이용하면서도 콘텐츠를 재생할 수 있어 편리했다. 원 플레이어 기능 실행 상태에서 휠 키를 돌리면 재생 목록 가운데 원하는 음악을 선택할 수 있었다. 예전의 SKY 피처폰에서 제공한 원 플레이어 기능을 넣어 기존의 콘셉트를 계승했다는 점을 부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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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스피커이자 무선충전기인 `스톤` 위에 IM-100을 올려두자 충전이 되기 시작했다.

휠 버튼이 미디어나 카메라 등 다양한 기능에도 적용되는 것도 볼 수 있었다. 멀티미디어 기능 실행 시 휠 버튼을 한 번 누르자 초 단위로 콘텐츠를 탐색하는 기능이 떴고, 휠을 얼마나 돌리느냐에 따라 원하는 시간대로 갈 수 있었다. 동영상 강의를 듣거나 영화를 볼 때 유용한 기능으로 여겨졌다. 카메라에서는 휠을 돌려서 최대 10초까지 타이머를 설정하는 것이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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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100은 무선충전 기능도 지원했다. 블루투스 스피커이자 무선충전기인 `스톤`의 전원을 연결하고 휴대폰을 그 위에 올려놓자 충전이 진행됐다. 휠 키로 기존의 스카이폰 정서를 일으키고, 무선충전 기능과 사물인터넷(IoT) 스피커 모듈로 프리미엄폰에 버금가는 느낌도 주며, 다른 중저가폰과의 차별성을 꾀하려는 팬택의 전략을 엿볼 수 있었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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