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희경 의원·미래부, SW 교육·해외진출 전략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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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일자리 소프트웨어가 답이다` 정책토론회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토론 관련 인사들이 소프트웨어산업 발전을 위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윤성혁기자 shyoon@etnews.com

국회와 정부가 소프트웨어(SW) 교육 정책에 적극 나선다. SW 해외 진출 전략도 마련된다.

송희경 새누리당 의원이 주최하고 전자신문,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위원회, 미래창조과학부 후원으로 열린 `정책토론회, 미래일자리 소프트웨어가 답이다`에서 이 같이 논의됐다.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송 의원은 4차 산업혁명 성패를 좌우하는 소프트웨어 산업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의 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W산업 육성을 시작으로 4차 산업혁명을 이끌 방침이다.

송 의원은 초등학교 SW교육 커리큘럼을 정책 제안 주요 어젠다로 삼았다.

송 의원은 “초등학생에게 SW 코딩을 알려주는 것보다 논리적 사고를 갖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SW 교육으로 논리적 사고를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미래 먹거리 ICT 산업을 책임질 핵심을 SW로 규정, 우수 인재양성을 위해 SW 교육 중요성을 언급했다. 향후 진행될 정책토론회 주요 의제로 설정, 전문가들과 논의한다.

미래창조과학부도 2018년 초중고 SW교육 의무화 시행을 앞두고 교육부와 실질적인 사업을 추진 중이다. 서석진 미래부 SW정책관은 “SW 교육이 ICT 인재를 육성하는 데 가장 근본적인 방법”이라며 “SW가 필수 교과목이 되면 창의적 교육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2018년부터 초등학교 4~6학년은 17시간 이상 ICT 활용 단원을 SW 기초 소양 대단원으로 구성한다. 중학교부터는 2단위 34시간 `정보` 과목으로 편성된다. 고등학교에서는 정보 과목을 일반선택으로 배운다. 서정연 한국정보과학교육연합회장(서강대 교수)은 “SW 공교육을 확산해 모든 국민이 필요한 교육을 고르게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중소 SW업체 해외시장 진출 지원 방안도 마련한다. 황성욱 유누스 대표는 “SW 환경이 바뀌기만을 기다릴 수는 없다”며 해외 진출 필요성을 강조했다. 황 대표는 “역량 있는 SW기업이 수출을 시도할 수 있는 마중물이 필요하다”며 “정부 중소 SW업체 해외진출 지원 사업이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도 이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중소 SW업체 해외 진출 전략이 필요하다. 권영범 한국SW산업협회 부회장은 “많은 중소 업체가 해외 진출에 나서지만 개별 기업으로는 성과를 만들기 어렵다”며 “산업별 원스톱 통합 정보서비스 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권 부회장은 “의료·화학·전자 등 산업별 필요 SW를 통합하고 표준화해 체계적 해외 진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부와 송 의원은 전략적 지원 방안을 마련을 위해 본격적인 전략 수립에 착수할 방침이다.


신혜권 SW/IT서비스 전문기자 hkshin@etnews.com,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