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까지 정부 기관 업무시스템 4분의 3이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된다.
정부통합전산센터는 업무시스템 클라우드 전환 등을 포함한 `2016년도 범정부 정보자원 통합사업`에 842억원을 투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업은 44개 부처, 200여개 업무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거나 대용량 장비로 통합 구축한다. 1차 사업은 442억원으로 지난 26일 공고됐다. 2차 사업은 다음 달 400억원 규모로 발주된다.
정부통합전산센터는 2012년 수립한 클라우드 전환 계획에 따라 올해 전환 목표 76%(누적 562개)를 클라우드 환경으로 바꾼다. 내년까지는 총 740개 시스템을 전환한다. 전환이 완료되면 구축·운영 예산 40%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국산화가 가능한 범용 서버와 공개 소프트웨어(SW) 도입 증가로 국내 정보기술(IT) 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통합전산센터는 올해 대구센터, 백업센터를 포함한 전체 4개 센터를 SDDC(SW Defined Data Center) 기반의 지능형 클라우드센터로 전환하는 사업도 진행한다. SDDC는 자원과 서비스를 SW로 관리하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다. 네트워크 아키텍처 고도화, 보안체계 강화, 클라우드 자원 통합 관리 등을 구현한다.
김우한 센터장은 “유연성·효율성·보안성을 갖춘 클라우드 컴퓨팅 센터로 전환을 촉진하고, 범용 서버와 공개SW 우선 도입으로 국내 IT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부통합전산센터는 28일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에서 1차 사업 설명회를 갖는다.
< 2016년도 범정부 정보자원 통합사업 일정>
이호준 SW/콘텐츠 전문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