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과학축제인 사이언스데이가 9일부터 이틀간 국립중앙과학관 전역에서 열린다.
사이언스데이는 2000년부터 시작해 매년 전국 초·중·고 학생과 가족 등 4만여명이 참여한다. 우리나라 대표 체험형 과학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아시아태평양과학관총회(ASPAC)에서 과학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고로 국립중앙과학관이 우리나라 최초로 과학소통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는 중앙광장 주변 100여개 과학체험부스와 문화공연, 명사초청 과학 분야 청소년 진로강연으로 구성돼 있다.
전국 중·고교, 대학교 과학동아리로 이뤄진 60개 학교과학 체험부스와 대덕연구단지 연구소 체험부스 14개, 유관기관 및 교육단체 체험부스 10개, 국립중앙과학관 무한상상실 등 체험부스 13개가 운영된다.
과학기술 50주년과 과학의 달을 기념해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한의학연구원 등 대덕특구 내 연구기관과 대전지방기상청, 대전전파관리소 등 국가기관에서 14개 생활 속 과학체험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생물탐구관에서는 한반도 자생 약용식물 체험전을 9일부터 개최한다. 한반도에 자생하는 약용식물 중 대표적 약용식물인 인삼, 감초, 당귀, 작약 등 초본식물 약 150여 분류군과, 두충나무, 헛개나무 등 목본식물 약 20여 분류군 등이 전시된다. 관람객은 약용식물 힐링 화단조성, 오감으로 느끼는 한약제 체험, 한방차 시음회, 허브소금 만들기, 탁본 찍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로 약용식물 활용 영역을 확장해 볼 수 있다.
행사기간 중 과학관 입장료와 주차료는 무료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국립중앙과학관 홈페이지(www.scienc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