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회장 임차식)는 5일부터 oneM2M 표준과 상호 호환성을 검증하는 시험·인증 서비스(oneM2M TTA Verified)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oneM2M은 산발적으로 개발되는 사물인터넷(IoT) 표준 간 호환성 문제를 해결하는 표준화 기구다. 지난 2012년부터 TTA를 포함한 8개 주요 표준 개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국내 업계에서도 oneM2M 표준을 이용한 다양한 기기와 서비스를 활발하게 개발한다. 표준 적용과 구현 방법 차이로 기기와 서비스가 서로 호환되지 않는 사례도 있어 사업 확산에 걸림돌로 지적된다.
TTA는 호환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통신 서비스 사업자, 모다정보통신 등 관련 업체와 함께 지난해 말 `oneM2M 인증기준 전문가 협의체`를 결성했다. oneM2M 표준 필수 핵심기능 선정, 시험방법, 인증기준 개발을 끝내고 시험·인증 서비스를 시작한다. 임차식 TTA 회장은 “시험·인증 서비스는 개별적으로 제공되는 IoT 서비스를 상호 호환성이 보장되는 공통 IoT 서비스로 전환하는 시발점”이라며 “국내 IoT 산업 활성화는 물론 IoT 업체의 글로벌 시장 개척,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