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한·중·일 주요 통신·장비 사업자, 연구기관과 5세대(5G) 국제표준화 주도권 확보와 차세대 IoT 기술개발을 위한 `2차 ITU 한·중·일 CTO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16개 기업과 기관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5G와 사물인터넷(IoT), 오픈소스 국제표준화를 위한 요구사항을 정립한 선언문을 채택했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은 선언문을 바탕으로 향후 표준화 방향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표준화 과정에서 우리나라 입장을 반영하는 동시에 5G 표준화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동면 KT융합기술원장은 “5G는 단순히 이동통신만의 기술 진화에 머무르지 않고, 오픈소스 생태계를 바탕으로 IoT 등 차세대 통신산업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KT는 ITU에서 표준화 활동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한·중·일, 나아가 글로벌 통신산업의 발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ITU 한·중·일 CTO 자문회의는 KT의 5G 표준화 착수 요청에 따라 지난해 4월 서울에서 열렸고, ITU는 IMT-2020 포커스그룹을 설립하고 핵심 표준 개발을 시작했다.
김원배 통신방송 전문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