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형 게임사들이 인디 게임 시장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확대하면서 창작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있다. 유망한 인디 게임 작품을 발굴하고 퍼블리싱하는 한편 플랫폼을 제공하거나 다양한 행사로 이용자와의 접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2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는 자체 게임 유통 플랫폼인 '스토브'와 퍼블리싱 사업을 통해 인디 게임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최근 대만에서 열린 타이베이 게임쇼 2026에서는 '인디 하우스' 메인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해 스토브 브랜드관을 운영하며 관람객들에게 K-인디 게임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레벨업 못하는 플레이어', '골목길: 귀흔' 등 주요 신작을 포함한 총 인디 게임 6종을 선보이고 스토브 플랫폼과 연동된 온라인 쇼케이스도 진행했다.
네오위즈는 '스컬', '산나비' 등을 통해 인디 퍼블리싱에서 성과를 거뒀다. 네오위즈는 지난달 2인 개발사(현재 4명)에서 출발한 리자드 스무디의 '셰이프 오브 드림즈' 글로벌 누적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하며 대중성과 개발력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네오위즈는 소규모 개발팀이 창의력에 집중할 수 있도록 글로벌 마케팅과 번역, 플랫폼 이식 등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한다. 인디 게임이 작품성을 인정받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발판 역할을 한다는 목표다. 네오위즈가 주최하는 공모전 '인디 퀘스트' 또한 인디 게임 등용문으로 주목받고 있다.
엔씨소프트도 인디 게임 생태계의 중요한 지원군으로 자리 잡았다. '인디크래프트'를 6년 연속 후원하고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지스타(G-STAR) 등 게임쇼에서 인디 개발자가 게임을 홍보하고 투자 유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100여개에 이르는 중소 게임사가 엔씨소프트의 후원으로 주요 게임쇼에 참가할 기회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사 관계자는 “대형 게임사의 인디 게임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이 인디 게임 생태계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며 “단순 게임 유통을 넘어 창작자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