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엔 녹색매장이 100개...전체 3분의 1 차지

롯데마트가 월드타워점을 녹색매장 100호점으로 개장한다. 전체 301개 녹색매장 중 3분의 1을 롯데마트가 차지한다. 환경부는 롯데마트와 녹색매장을 중심으로 녹색제품 판매 활성화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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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매장 로고.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롯데마트 녹색매장 100호 돌파를 기념해 22일 서울 롯데마트 월드타워점에서 녹색매장 현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롯데마트 월드타워점은 롯데마트 내 100번째로 지정된 녹색매장이며, 전체 녹색매장 중에서는 285번째다.

롯데마트는 현판식과 함께 친환경·저탄소 제품을 할인 판매하며, 그린카드 적립금을 확대하는 이벤트도 연다. 롯데마트 월드타워점은 23일까지 세제·생활용품 등 100개 이상 환경마크 또는 탄소성적표지 인증제품을 할인 판매하고, 이들 제품을 그린카드로 구매하면 제품 가격 최대 24%까지 에코머니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친환경제품 제조사를 대상으로 입점상담회를 진행해 매장 입점기준, 절차 등을 안내하고, 구매 담당자와 상담을 주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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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에서 저탄소 인증제품 홍보하고 있다.

녹색매장 지정제도는 녹색제품 판매 확대, 온실가스와 에너지 절감 등 친환경 시설설치와 매장 운영을 실천하는 유통매장을 지정하는 제도로 지난 2011년부터 시행됐다. 녹색매장은 다양한 품목의 친환경제품을 판매하고 홍보활동을 활성화하고 있다.

환경부와 환경산업기술원은 매장 내 친환경제품을 눈에 잘 띄게 진열하고 문화센터를 활용해 환경 관련 강좌를 개설하는 등 기준 요건을 충족시키는 유통매장에 대해 녹색매장으로 지정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녹색매장 지정기준을 개정해 친환경제품 신규입점 확대 등 친환경소비 촉진 관련 기준을 강화했다. 이번 월드타워점은 기준 개정 이후 처음으로 지정된 대규모 유통매장이다.

녹색매장은 롯데마트·이마트·초록마을·무공이네·올가홀푸드·롯데백화점·갤러리아백화점·삼성디지털프라자·생활협동조합·나들가게 등 전국에 총 301곳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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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창원중앙점.

환경부와 환경산업기술원은 앞으로 제도 참여업체를 위한 실질적인 혜택을 강화하고 다양한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녹색매장 지정을 확대해 친환경제품 유통망을 확충하고 소비자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정기적으로 입점상담회를 추진해 유통업체와 제조업체 간 상생협력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김용진 환경산업기술원 환경사업본부장은 “소비자와 최접점에 있는 유통매장이 친환경 소비생활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는 한편 녹색제품 소비와 생산이 선순환을 이루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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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봉균 에너지/환경 전문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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