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FPD 차이나 2016` 개막...중국 겨냥한 장비·부품·소재기업 자웅 겨눈다

디스플레이 장비·부품 기업이 중국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올해 BOE, 차이나스타 등 주요 현지 패널 제조사가 대규모 설비 투자를 진행하는 만큼 현지에서 기술력과 제품을 알려 성장동력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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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회장 한상범)는 15일부터 17일까지 중국 상하이국제엑스포센터에서 열리는 `평판패널디스플레이 차이나(FPD China) 2016`에 KOTRA와 공동으로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한다.

한국 공동관은 지난해 19개 기업이 참여한 데 이어 올해도 장비·부분품 기업 19개사가 26개 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AP시스템, 에스엔유프리시젼, 피에스텍, 선익시스템, YTS, 엔젯, 아이멕코리아 등이 공동관에 부스를 꾸렸다. 일대일 바이어 상담 등으로 중국을 비롯한 해외 진출 판로 개척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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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D차이나 2016에 꾸린 한국 공동관 모습 (자료=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개별 부스로 참여하는 기업도 다수다. STI, 성도이엔지, 엠에이티플러스, 셀코스, 나노신소재, 엠에스테크, ANI 등 7개 기업이 총 16개 부스 규모로 손님을 맞는다.

중국 패널 기업은 에버디스플레이와 비전옥스가 참가한다. 액정표시장치(LC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품과 기술력을 선보인다. OLED 추가 투자를 계획 중인 에버디스플레이에 대한 업계 관심이 높다.

BOE와 차이나스타(CSOT)는 별도 전시 부스를 꾸리지 않았지만 국내 장비·부품 기업과 별도 미팅을 갖고 협력을 모색한다. 각각 10.5세대와 11세대 LCD 투자를 앞뒀고 OLED 설비 투자를 진행 중인 만큼 국내 기업의 사업 참여 의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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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FPD차이나에는 현지 패널 제조사뿐만 아니라 장비·부품·소재 기업도 참여한다. 패널 자급률을 높이려는 중국 정부 의지가 큰 만큼 디스플레이 제조 후방산업이 얼만큼 성장했는지 가늠할 수 있을 전망이다.

15일에는 `차이나 디스플레이 콘퍼런스 2016` 세미나를 개최한다. 중국 주요 패널 제조사와 학계에서 디스플레이 기술에 대해 발표한다.

차이나스타는 미래 새로운 디스플레이 기술에 대해 주제 발표를 한다. LG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 메가 트렌드로 OLED 기술을 소개한다. BOE는 혁신과 미래 디스플레이에 대한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이번 전시회에서 한국관을 운영해 국내 참가 기업에게 해외 바이어와의 사전 매칭, 홍보물 제작, 통역 등을 지원한다.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중소기업 마케팅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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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중국)=


배옥진 디스플레이 전문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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