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5주년 틸론 `O2O·핀테크` 신사업 추진

틸론이 창립 15주년을 맞아 O2O(Online to Offline), 핀테크 등 신규영역에 진출한다. 클라우드 시장 개화에 따른 가상화 영역 공략도 강화한다.

틸론(대표 최백준)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틸론 데이빗 데이 2016’을 개최하고 클라우드, O2O, 핀테크 사업에 주력한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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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클라우드 컴퓨팅 파트너 협정식에서 (왼쪽부터) 김학재 클래스액트 대표, 최백준 틸론 대표, 송영선 인프라닉스 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데이빗 데이는 클라우드 시장 현황과 트렌드 등을 공유하는 IT콘퍼런스다. 올해는 창립 15주년을 맞아 그동안 성과와 O2O, 핀테크, 페이퍼리스 등 신규 사업 구상도 공유했다.

틸론은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신제품 출시 및 파트너십을 확대한다. 단일 디스플레이에 여러 모니터를 보여주는 제로 클라이언트 ‘플렉서’, 이를 운영·관리하는 ‘브이스테이션 키트’를 새롭게 출시했다. 이미 서강대에 공급했다.

O2O, 핀테크, 교육 시장 공략 청사진도 제시했다. 일본 투명 디지털 디스플레이 업체 PRP와 협업해 O2O 시장을 공략한다. 투명 디스플레이와 클라우드 기술을 접목해 음식 주문, NFC 기반 음식 픽업 등 다양한 서비스를 구상한다.

비대면 실명인증 솔루션 ‘센터페이스’는 전자문서에 전자서명을 추가해 비대면 인증을 수행한다. 작년 인수한 에이치아이컴즈 솔루션과 틸론 가상화 기술을 접목했다. 페이퍼리스 솔루션 에프스테이션은 전자문서에 개인정보 마스킹, 이미지 압축, 암호화, 전자서명 기능 등이 탑재됐다. 모두 핀테크 시장을 겨냥한다.

윤치선 틸론 상무는 “다양한 가상화 특허를 활용해 솔루션을 모듈화했다”며 “모듈을 활용하기 위해 핀테크, O2O 등 신규 영역에 진출한다”고 말했다.

기업 인수합병, 파트너십도 확대한다. 이날 틸론은 일본 디지털 디스플레이 솔루션 기업 PRP, IT 리사이클 서비스기업 금강시스템즈와 인수합병 체결식을 가졌다. KT 유클라우드 총판 인프라닉스, 클라우드 보안 업체 클래스액트와 공동 사업 추진 MOU를 교환했다.

최백준 틸론 대표는 “인수합병과 업무협약은 신사업 역량 강화와 공공 클라우드 시장 대응을 위한 것”이라며 “클라우드를 포함해 핀테크, 페이퍼리스, O2O 등 신사업을 확대한다”고 말했다.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