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창업 백서 출간, `창업, 모바일 앱 분야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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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 산하 K-ICT 본투글로벌센터(센터장 김종갑)가 국내외 창업 정책과 투자 동향을 비롯해 지난 한해 스타트업 실태조사 결과 정보를 담아낸 ‘2015 대한민국 글로벌 창업 백서’를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백서는 최근 왜 창업가가 증가하는지, 투자 환경과 실태는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정부 정책과 지원기관 활동은 어떻게 변화했는지 등을 살펴보고자 제작됐다. 국내외 창업정책과 지원 프로그램, 2015 스타트업 실태조사, 국내외 스타트업 투자 동향, 액셀러레이터 현황, 글로벌 창업 성공스토리 등으로 구성됐다.

백서에 따르면 벤처기업에 따른 벤처캐피털 신규 투자금액은 15년 만에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중기와 후기 벤처 기업에 집중돼 있던 투자 기간별 투자비중 역시 조금씩 개선되는 흐름이 보여진다. 이는 2012년 이후 창업 3년 이하 초기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비중이 상승하고 있는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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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서에는 ICT 분야 설립 7년 이내 스타트업 707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된 2015 창업 실태조사 결과가 담겼다. 조사 결과 스타트업 사업 분야는 모바일 앱 분야가 200개(12.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IoT/웨어러블(9.1%), 빅데이터(6.9%) 순으로 조사됐다.

스타트업 업력은 1년에서 2년 미만 기업이 21.4%, 2년에서 3년 미만 기업이 20.9% 순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업력은 3.28년인 것으로 드러났다. 스타트업 경쟁력을 100점으로 환산해 평가했을 때, 기술 및 품질 수준이 84.65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가격, 조직 관리 경쟁력, 디자인 경쟁력, 인지도, 입지적 유리함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편 마케팅 분야는 52.73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나타내 마케팅에 어려움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초 창업지역의 경우 국내는 수도권이 서울 408개사(58.3%), 경기 133개사(19.0%)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광역시 지역을 제외하고는 저조한 창업 빈도를 보였다. 해외에서 최초 창업지역으로는 미국이 299개사(27.5%)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중국이 259개사(23.8%)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동남아, 일본, 유럽 등 다양한 국가에서 창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미국과 중국의 강세는 해외 진출 준비 및 진출 완료 단계에서도 동일하게 드러났다. 해외 진출을 준비 중인 기업과 완료된 기업 모두 미국이 1순위, 중국이 2순위로 꼽았다.

김종갑 본투글로벌센터장은 “백서가 궁극적으로 글로벌 진출 성공 가능성을 갖고 있는 국내 스타트업과 창업 기업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신뢰성 있는 자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5 대한민국 글로벌 창업 백서’는 17일부터 본투글로벌센터 홈페이지(www.born2global.com)에서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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