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PA, ‘UHD 콘텐츠 공동제작 인프라’ 구축한다···중소PP 수혜 기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초고화질(UHD) 공동제작 인프라’를 구축한다. 방송사업자 UHD 콘텐츠 제작비 절감과 국산 UHD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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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PA는 UHD 제작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이달 중 실시간 UHD 카메라, UHD 카메라용 렌즈 등 UHD 촬영장비를 구매할 계획이다.

실시간 촬영시스템과 중계차, 휴대 방식(EFP) UHD 카메라를 도입한다. 기존 UHD 카메라로 다양한 영상을 촬영하기 위해 망원용 카메라 렌즈도 보강한다.

NIPA 관계자는 “차세대 방송 영상 포맷인 UHD 콘텐츠 제작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라며 “UHD 3D 콘텐츠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NIPA는 신규 구매한 촬영 장비와 기존 보유 UHD 카메라 4대, 스위처, 카메라 제어 시스템 등으로 ‘UHD LIVE 제작시스템(가칭)’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스템은 △4K(3840×2160) 해상도 △초당 60프레임(60p) △고화질(HD)급 이상 색 표현 영역(BT.709) 등을 구현할 수 있는 UHD 콘텐츠 제작 환경을 구축한다.

화면 명암비를 대폭 향상해 UHD 방송 콘텐츠 화질을 실제 눈으로 보는 수준으로 개선할 수 있는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HDR)’ 솔루션도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UHD 방송 콘텐츠 제작 시설을 갖춘 국내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는 케이블TV VoD, 티브로드 등 소수에 불과하다. UHD 카메라, 인코더 등 핵심 시설을 갖추는 데 수십억원이 소요된다. 중소PP가 자체 시설을 구축하기는 사실상 어렵다.

NIPA가 UHD 공동제작 시설을 마련하면 비용 부담으로 UHD 콘텐츠를 제작하기 어려웠던 중소 PP, 독립제작사 등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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