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에이치(대표 정장영)는 경남테크노파크 지원 아래 고속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는 물류설비 설계·제작시공 전문기업이다.

에스엠에이치는 2007년 설립과 동시에 경남TP에 입주했다. 첫 해 매출은 11억원, 지난해 387억원을 올렸다. 지난 2009년 경남TP 경영대상을 받았고, 2013년에는 아시아 사이언스파크 협회(ASPA)가 아시아우수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해 수여하는 ‘ASPA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ASPA 회원인 33개국 89개 기관 수천개 입주 및 졸업 기업과 경쟁해 거둔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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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엠에이치 주력제품 `CSU`가 영흥화력발전소에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말 열린 ‘2014 창조경제박람회’에서는 수출 증대와 고용창출 성과를 인정받아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에스엠에이치 고속 성장은 경남TP 전주기 종합 기업지원 정책이 밑거름이 됐다.

경남TP는 에스엠에이치 초기 보육단계(기술개발연계, 장비활용, 인증획득 지원 등)부터 성장(마케팅, 금융지원 등)까지 밀착 지원했고, 졸업 후에는 경영컨설팅 및 정보 제공 등으로 경쟁력 강화를 도왔다.

에스엠에이치는 경남TP를 졸업한 8개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2013년 ‘창원테크노밸리’를 건립하고 자가 공장 꿈도 실현했다. 경남TP는 창원테크노밸리를 경남 벤처기업 집적시설 1호로 지정하고, 경남 최초 민자 벤처클러스터 집적단지로 조성하고 있다.

현재 에스엠에이치 주력 제품은 CSU(Continuous Ship Unloader) 등 항만하역 설비와 스택커, 리클레이머 등 원료처리 설비, 컨베이어시스템이다.

CSU는 원료를 운반선에서 지상에 내리는 대형 하역 설비로 제작에 고도 기술력이 필요하다. 에스엠에이치는 경남TP 지원 아래 CSU 자체 설계와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 이를 한국전력, 포스코 등에 공급하고 있다. 올해는 국내 최대 용량인 2700t/h 하역 능력을 갖춘 CSU를 신보령화력발전소에 공급한다.

에스엠에이치는 항만하역설비 개념 설계와 기본설계 능력을 중심으로 원료처리 설비 제작 및 설치 관련 프로그램과 특허 공법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정장영 사장은 “경남TP가 중소기업 각종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항상 근접 지원해 빠르게 성장하고 자리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